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디지털 금고’ 시범 운영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1-25 17:35:28
  • -
  • +
  • 인쇄
영업점 보관 현금, 골드바 등 현물 자동화 관리
상시 이상감지 시스템 등 으로 횡령, 분실 사고 방지
서소문지점에서 시범 운영 후 하반기 확대 추진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 ‘디지털 금고’ 시범 운영에 나섰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영업점 보관 현금과 골드바 등 현물을 자동화로 관리한다. 상시 이상감지 시스템 등의 기능으로 횡령, 분실 등 사고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디지로그 브랜치 서소문지점에서 시범 운영 후 하반기 영업점 확대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행장 한용구)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금과 골드바 등 현물을 자동화로 관리하는 ‘디지털 금고’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 신한은행은 현금과 골드바 등 현물을 자동화로 관리하는 ‘디지털 금고’를 시범 운영한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기존 은행들은 현금과 현물을 영업점 내 금고에 보관, 직원들이 매일 현금과 현물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관리해왔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디지털 금고’는 현금과 현물의 단순 보관을 넘어 ▲일일 자동 정산 ▲상시 이상감지 시스템 ▲자동 무게 측정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횡령과 분실 등의 사고를 방지, 내부통제 강화로 은행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직원의 금고 관리 업무를 대체함으로써 직원들이 고객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영업점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Digital 금고’는 영업점 직원(Teller)이 관리하던 현금과 현물을 로봇화(Roid)된 자동화 시스템이 관리한다는 의미의 ‘텔로이드(Telleroid)’의 첫 출발이다.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안전한 은행을 만들겠다는 한용구 은행장의 디지털 철학이 담긴 ‘텔로이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속적인 혁신으로 미래금융을 선도하겠다는 신한은행의 방향성을 잘 나타낸다.

신한은행은 디지로그 브랜치인 서소문지점에서 ‘디지털 금고’를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 영업점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고’를 통해 영업점 내부통제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 안전성을 강화하고,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지드래곤의 한정판 블록 꽃 ‘818 BLOOM’, 공식 글로벌 사이트 동시 오픈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이 한정판 블록 꽃 ‘818 BLOOM’으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엠트리아이앤씨는 옥스퍼드(OXFORD)와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 협업으로 제작한 ‘818 BLOOM’의 공식 글로벌 사이트를 해외 주요 국가에서 동시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818

2

예스골프, 파크골프채 ‘마에스트로’ 출시…초경량 카본 샤프트-인체공학적 그립 적용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예스골프가 프리미엄 파크골프채 ‘마에스트로(MAESTRO)’를 공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에스트로’는 예스골프의 골프 클럽 제작 노하우를 집약한 제품으로, 519g의 초경량 카본 샤프트를 적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가벼운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량화와 함께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헤드에 집중된 무게중심 설

3

뉴비즈원, '현장관리 전문팀' 신설… "차별화된 전문가 투입으로 아웃소싱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리테일 아웃소싱 전문기업 ㈜뉴비즈원이 자사 아웃소싱사업본부 내에 '현장관리 전문팀'을 신설하고, 대기업 리테일 현장 전문가를 영업부문에 영입하는 등 조직 개편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전문 인력 관리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리테일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사에 한 차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