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공사장 붕괴' SGC이테크건설 대표 입건...노동부 '합동수사전담팀' 전방위 수사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0-24 01:46:09
  • -
  • +
  • 인쇄
SGC이테크건설, 최근 5년간 사망 사고 3건
이정식 장관 "안타깝고 무거운 책임감 느껴"

공사장 붕괴로 추락사고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 시공을 맡은 SGC이테크건설의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가 23일 오후 경기 안성시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23일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 SGC이테크건설과 하청업체인 삼마건설, 제일테크노스의 현장소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21일 오후 1시 경기 안성시 원공면 외가천리에 있는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동바리 조립도를 작성하지 않았고, 콘크리트 타설 방법도 준수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엄중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에 사고 당일 경기지청·평택지청·산업안전보건본부 소속 근로감독관으로 합동수사전담팀(15명)을 편성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사고 발생 4시간 전에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는 의혹 등 사고 원인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 KY로지스 안성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사고로 숨진 외국인 근로자 3명의 채용 과정 등에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항이 없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SGC이테크건설에서는 최근 5년간 3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해당 건설사에서 다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고가 재발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철저히 규명해 사고 책임자에게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물류창고 시공현장에 대한 긴급·불시 감독 및 점검 등 예방점검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양식품, 서울 도심 누비는 ‘탱글 프로틴 파스타 서포트럭’ 운영…소비자 접점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양식품이 서울 주요 도심 지역을 순회하며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탱글 프로틴 파스타 서포트럭’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양식품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시내 주요 거점에서 ‘탱글 프로틴 파스타 서포트럭’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파스타 브랜드 ‘탱글(Tangle)’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2

롯데건설·하나은행·신보, 맞손…유동성 위기 파트너사에 1200억 금융지원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원자재 가격 폭등과 분양 시장 침체 장기화로 건설 업계 전반의 자금 경색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와 금융권이 협력해 중소 협력사들의 부도 도미노를 막기 위한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대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 지원을 위한

3

포스코이앤씨, '더샵 검단레이크파크' 분양…2857가구 공급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18일 '더샵 검단레이크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단지는 검단신도시 22·23블록에 지하 3층~지상 29층, 2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85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체 가구의 약 46.8%가 전용면적 59㎡ 타입으로 구성된다. 검단신도시에서 처음 선보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