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갤럭시 S22에 소비자 민원 폭주?...발열제어 강제 실행에 성능 저하 '부글부글'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3-04 02:05:47
  • -
  • +
  • 인쇄
GOS 시스템 앱 강제 작동에 스마트폰 성능 ‘반토막’
온라인 게시판에 “환불하고 싶다” 불만 줄이어...소송전 조짐도

역대 최강 기능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22가 사용자들 사이에서 성능 저하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를 비롯해 갤럭시 S22와 관련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GOS(Game Optimizing Service)’ 기능의 강제 실행으로 게임 이용 시 스마트폰의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문제 제기와 함께 소비자 불만이 거세게 일고 있다.
 

▲ 2월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영상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S22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에는 고사양·고화질을 요구하는 게임을 실행할 때 성능을 최적화해 발열을 제어하는 시스템 앱인 GOS가 강제로 작동하도록 적용됐다.

이는 사용자 안전을 고려해 발열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탑재된 기능으로 종전 갤럭시 시리즈에도 적용된 기술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GOS는 장시간 게임 실행 시 과도한 발열 방지를 위해 CPU와 GPU 성능 등을 최적화하는 앱으로 갤럭시 S22에 기본 탑재됐다.

하지만 이 앱이 작동하면 일부 게임을 할 때 속도가 느려지거나 멈추는 등 스마트폰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전 갤럭시 시리즈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가 GOS 앱을 중단시키는 방법을 우회적으로 쓸 수 있었으나 이번 갤럭시 S22 시리즈는 원 UI 4.0 업데이트로 이 기능이 강제 실행되도록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 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실제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에는 GOS 앱 강제 실행 문제로 환불을 하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이 올라와 있으며, 각종 소비자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도 같은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역대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샀는데 GOS 앱 실행으로 성능이 반 토막이 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IT 기기 전문 인플루언서들도 이번 이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 인플루언서는 “스마트폰의 방열처리를 하드웨어의 개선보다는 GOS로 해결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이번 문제를 두고 집단 소송에 나설 조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삼성멤버스 공지를 통해 “최근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SW 업데이트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英 앤 공주가 울산 조선소 찾은 까닭…HD현대, 한·영 방산 협력 띄운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찾아 선박·특수선 건조 역량을 살펴보고, 한·영 조선·해양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이 자국 조선업과 해양 방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HD현대와 영국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HD현대중공업은 14일 앤 공주와 남편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

2

법원, 기아 사측 임금피크제 손 들어줘…"휴가 줄여도 보상 충분하면 불이익 아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기아가 퇴직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연·월차 휴가제도를 개편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은 근로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취업규칙 변경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제도 개편으로 일부 불이익이 발생했더라도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 등 이를 상쇄할 보상 조치가 함께 이뤄졌다는 이유 때문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

3

수협쇼핑, 완도 활전복 최대 53% 할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수협중앙회는 14일 여름철 보양식 수요에 맞춰 수협이 운영하는 수산물 전문 온라인몰 수협쇼핑에서 오는 19일까지 ‘완도 활전복’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완도 활전복 1kg(5~6미)’를 정상가보다 53%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전복은 예로부터 대표적인 고급 식재료로 꼽혔다. 영조 4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