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무균충전음료 사업의 확대를 위해 강원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날 오후 강원도청에서 강원도, 횡성군과 제2공장 신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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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대표, 안중기 횡성군수 권한대행 [사진=동원시스템즈 제공] |
이번 협약에 따라 자사 5300평 부지에 약 800억 원을 투자해 무균충전음료 제2공장을 설립하고, 오는 2024년부터 생산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무균충전은 초고온으로 살균한 음료를 외부 균의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를 통해 페트에 담는 공법으로, 일반 페트 음료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20%가량 적은 친환경 제조 방식이다.
지난해 무균충전음료 사업으로 536억 원의 매출을 올린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제2공장 신설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연간 4억 6000만 병의 생산량을 확보하고 연간 매출액 13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대표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무균충전음료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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