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총재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도모 소신"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0 03: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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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재위 표결없이 채택..."한은 정책목표에 '고용안정' 부수적 목표 추가 긍정적 의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표결 없이 채택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오전부터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뒤 오후에 곧바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외환위기 대응 등 경제현안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고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등의 보직을 거쳐 정부 실무경험을 갖췄을 뿐 아니라 아시아개발은행(ADB)수석 이코노미스트,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으로 활동해 다양한 정책 실무와 국제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한은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한은 정책목표에 '고용안정'을 부수적 목표로 추가하는데 긍정적 의견을 피력했다”고 기술했다.

그러면서 “한은이 정부·금융기관 등과 대외 소통을 강화해 당면한 대내외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적절한 통화정책의 운영을 통해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후보자의 정책 의지와 소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후보자는 한은 총재로서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 프로필. [그래픽=연합뉴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재산 의혹을 비롯한 신상 검증과 함께 통화정책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그러나 여야는 큰 충돌을 빚지 않고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이 후보자를 한은 총재 후보자로 지명하고 이달 4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청문요청서에서 “지금과 같이 우리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하는 데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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