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유명 헤어스타일리스트이자 구독자 3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이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과 함께 미국 여행을 하던 중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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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의 헤어스타일리스트인 헤어몬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헤어몬 인스타그램] |
18일 헤어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제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돼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이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마약 혐의 공범으로 30대 유튜버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유튜버는 지난 1월 유아인을 비롯한 지인 4명과 미국 여행을 하던 중,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30대 유튜버를 유아인의 헤어스타일리스트인 헤어몬이라고 추측했고, 결국 헤어몬이 자신이 맞다고 인정하고 나선 것.
헤어몬은 "복수의 인물이 연루돼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라며 "이 사건 수사 진행 이후 불특정 다수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채널에 대한 광고 게재는 스스로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처분이 이뤄질 것인 만큼, 머지않은 시기에 구체적인 내용과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헤어몬'은 구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채널"이라며 "여러분을 실망하게 하지 않는 헤어몬이 되겠다"고 팬들에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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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의 헤어스타일리스트인 헤어몬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헤어몬 인스타그램] |
한편 헤어몬은 그동안 유아인의 작품, 광고, 프로모션 등을 적극 홍보할 정도로 유아인과 깊은 친분을 자랑하는 헤어스타일리스트다.
유아인은 지난 1월 미국서 귀국할 당시, 소변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체모 정밀 감정을 받았는데 그 결과를 통해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돼 물의를 빚었다. 특히 미국서 함께 귀국했던 인물들도 졸피뎀 투약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이외에도 유아인은 추가 조사 결과, 알프라졸람, 미다졸람, 수면제 성분으로 알려진 의문의 마약 1종까지 총 8종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았으며,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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