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부동산 시장, 구조적 전환기 진입”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08:43:13
글로벌 부동산 투자 환경 변화 대응 전략 공유
선별적 투자·자본보존 중요성 강조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글로벌 부동산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박형석 대표는 금리와 자금조달 환경 변화, AI 확산에 따른 공간 수요 재편 등을 언급하며 성장과 레버리지 중심의 투자 시대가 저물고 선별적 투자와 자본보존이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박형석 대표이사가 글로벌 부동산 사모펀드 콘퍼런스인 'PERE 네트워크 서울 포럼 2026'에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부동산 시장 변화와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 'PERE 네트워크 서울 포럼 2026'에 연사로 참여한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사진=마스턴투자운용 제공]



PERE 네트워크 서울 포럼은 글로벌 부동산 사모펀드 업계 전문가들이 시장 트렌드와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박 대표는 이날 '펀드 투자 구조의 전략적 변화에 대한 투자자의 전망' 세션에 참석해 한국 부동산 시장이 단순한 경기 조정 국면을 넘어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사이클이 성장과 레버리지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선별적 투자와 회복탄력성, 자본보존(Capital Preservation)이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시장은 자금조달 환경 변화와 AI·디지털 전환에 따른 공간 수요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 간은 물론 같은 자산군 안에서도 경쟁력에 따른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지금은 어느 시장에 투자하느냐보다 어떤 자산을 선택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최근 글로벌 부동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자본시장의 역할과 투자 전략 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단일 자산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펀드 구조를 활용한 투자 전략과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오후 세션에는 이태석 마스턴투자운용 국내투자부문 투자6본부 팀장이 참석해 '밸류애드 리포지셔닝을 통한 초과 수익 창출'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팀장은 "캡레이트 상승과 금리 변동성이 일상화된 환경에서는 시장 상승만을 기대하는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임차인 구성 개선과 자산 가치 향상(Value-up) 등을 통해 펀더멘털을 높이는 밸류애드 전략이 초과수익 창출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부동산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글로벌 부동산·도시개발 연구기관인 Urban Land Institute 한국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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