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미래먹거리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올해만 10곳 직접투자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1-17 09:09:06
  • -
  • +
  • 인쇄
바이오사업부문 내 테크브릿지팀 신설···식품 뉴프론티어팀과 시너지

CJ제일제당이 미래 성장을 위한 스타트업 전략적 투자를 확대한다.

그동안 주로 그룹 벤처캐피탈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턴 전문 조직을 구성해 직접투자에 나서고 있다.

올해만 국내외 스타트업과 미국 대체 단백 전문 펀드 등 10군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과 트렌드 변화를 사업관점에서 이해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새로 투자한 글로벌 스타트업은 미요코스 크리머리, 플렌터블, 시오크밋 등 미래 대체식품 관련 기업이다.

또 글로벌 대체단백 전문 펀드 중 최대 규모인 우노비스에도 투자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유망 스타트업 투자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은 케어위드, 리하베스트 등 다양한 식품 영역에 투자해 기존 사업과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6월부터 글로벌 엑셀러레이트 스파크랩과 협업한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 ‘프론티어 랩스’에서 선발된 잇그린, 엘로이랩, 베러먼데이의 경우 데모데이 이후 추가 후속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투자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내부 조직도 개비했다.

지난 4월 뉴프론티어팀을 꾸려 반년 만에 국내외 식품 분야 다양한 투자 성과를 올린 데 이어, 9월엔 바이오사업부문에 테크프릿지팀을 신설하고 아일랜드 생명공학기업 누리타스에 투자했다.

CJ제일제당은 사내 전문 조직이 갖춰진 만큼 식품·바이오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외부 혁신기술 확보와 기술 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혁신하지 않는다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국내외 사업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의 도전 정신’과 ‘유연한 대응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아워홈 프리미엄 레스토랑 키사라·싱카이, 겨울 신메뉴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워홈은 프리미엄 일식당 ‘키사라’와 중식당 ‘싱카이’에서 겨울 시즌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키사라와 싱카이는 올해 연간 콘셉트를 ‘제철에 경험하는 일본·중국 유명 지역의 미식 이야기’로 정하고, 계절마다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겨울 제철 식재료의 깊은 풍미를 살린 다채로운 미식 경험

2

이스타항공, ‘2025 서울시 장애체육인의 밤’서 서울시장 표창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스타항공이 지난 17일에 열린 ‘2025 서울특별시 장애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수상식은 지난 17일 저녁,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이스타항공 유상종 경영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이스타항공은 항공 업계 최초로 장애인 축구단을 창단 및 운영하며 서

3

우리금융, ‘2025년 클라우드 산업대상’ 과기부장관상 수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025년 클라우드 산업대상’에서 우수 도입 기업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클라우드 산업대상’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활용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우리금융은 보안 규제가 까다로운 국내 금융 환경에서 금융권 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