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허인·이동철·양종희·박정림 총괄 4개 사업그룹 체제로 개편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12-29 0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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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플랫폼·ESG·글로벌 지주,은행 겸직 시너지 효과 강화
'ESG 본부' 신설, 그룹 내 ESG전략 실행력 높여
여성인재 등용, 70년대생 젊은 세대 발탁

KB금융이 허인, 이동철, 양종희 부회장과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사업그룹 체제로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과 인사는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 기치아래 ▲디지털플랫폼·ESG·글로벌 부문의 지주 및 은행 겸직  ‘ESG 본부’ 신설  계열사 인재 등용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외부 전문가 영입 여성 인재 등용 및 70년대생 젊은 리더 발탁 등으로 실시됐다.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는 지난 28일 그룹 사업부문 체계 고도화 및 디지털플랫폼·ESG·글로벌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 (사진왼쪽부터) 양종희 부회장, 허인 부회장, 이동철 부회장, 박정림 총괄부문장 [사진=KB금융지주 제공]

 

먼저 KB금융지주는 사업부문(Business Unit)을 세 명의 부회장 및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비즈니스그룹(Business Group) 체제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사업부문간 연계 및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그룹 관점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4개의 비즈니스 그룹은 각각 허인 부회장이 담당하는 ▲개인고객부문, WM/연금부문, SME부문, 이동철 부회장이 담당하는 ▲글로벌부문, 보험부문, 양종희 부회장이 담당하는 ▲디지털부문, IT부문,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자본시장부문, CIB부문으로 구성된다.

자본시장부문 및 CIB부문을 담당하는 총괄부문장은 그룹 차원의 투자·자산운용 역량 강화 및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내 투자부문의 조정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 앱의 리번들링(Re-bundling) 추세,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 등으로 금융사간, 금융사와 빅테크사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했다. 리번들링(Re-bundling)은 특화되어 개별적으로 분화됐던 서비스가 다시 통합되어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 '디지털콘텐츠센터'는 그룹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對고객 콘텐츠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디지털 플랫폼 품질관리 전담조직인 '플랫폼QC(Quality Control) Unit'은 고객 관점에서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 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ESG경영 강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도 보강됐다.

전략총괄(CSO) 산하에 'ESG본부'를 신설해, 그룹 ESG 경영 중장기 로드맵(KB Green Wave 2030), 그룹 탄소중립 전략(KB Net Zero S.T.A.R) 등 그 동안 수립한 그룹의 ESG전략을 기반으로 계열사별 실행력을 높이고,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전략총괄(CGSO) 산하에 신설되는 '글로벌본부'는 글로벌 인수社의 조기 안정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글로벌 성장기반 확대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21년 “종합 금융플랫폼 기업”이라는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한데 이어, 2022년 조직 개편은 ▲2기 플랫폼 조직 설계 및 지원 기능 강화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조직 통합 및 금융환경 적극 대응을 위한 조직 전문화 동시 추구 ▲유연하고 책임감 있는 조직운영 체계 마련 ▲ESG 경영강화 및 금융소외자와의 상생가치 향상 등을 조직 설계에 반영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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