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평화의숲과 ‘한샘숲 2호’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09:36:04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샘은 경기도 시흥 시화공업단지 인근에 ‘한샘숲 2호’를 조성하기 위해 환경 NGO (사)평화의숲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샘은 가구의 주 원자재인 나무를 보전하고 국내 산림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강원 삼척에 위치한 ‘한샘숲 1호’를 시작으로 숲 조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경기도 시흥 2호 숲 조성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동시에 모색한다.

 

▲ [사진=한샘]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11일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렸다. 한샘 정광현 경영지원본부장과 평화의숲 김재현 대표가 참석했으며 향후 3년간 전문가 모니터링, 풀베기, 비료주기, 가지치기 등 정기적인 생태 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샘숲 2호’가 조성될 시흥 인근의 약 0.5헥타르(약 1500평) 넓이 부지는 현재 칡덩굴로 뒤덮여 주변 수목의 생육이 어려운 상태다. 

 

한샘과 평화의숲은 칡덩굴을 단계적으로 제거하고 해송 500주, 모감주나무 50주, 해당화 500주 등 약 1050주의 자생종을 식재해 생물다양성 회복과 도시환경 개선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한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무 심기 행사도 오는 11월 13일 진행된다. 임직원들이 일부 구간을 조성하고, 남은 구간은 지역 영림단이 담당한다. 2026년부터는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생태 모니터링과 숲 가꾸기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기 ESG 활동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평화의숲 김재현 대표는 “한샘과 평화의숲은 단기적인 나무 심기에 그치지 않고 관리 협약을 통해 건강한 숲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한샘숲이 지역 주민과 기업이 함께 가꾸는 도시숲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샘 정광현 경영지원본부장은 “시흥 ‘한샘숲 2호’는 환경 보전을 넘어 사업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천적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1.0% 전망…0.3%p 올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을 1.9%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14일 발표한 ‘2026년 한국 경제, 어둡고 긴 터널 그 끝이 보이는가?’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0.7%에서 1.0%로 0.3%포인트 높였다. 이는 하반기 들어 정부의

2

한국 1인당 GDP, 22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한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2년 만에 대만에 역전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만이 내년부터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대만의 빠른 성장과 한국의 부진이 겹치면서 그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14일 정부와 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7430달러로, 대만

3

생애 최초 주택 매수 비중, 사상 최대 기록…1∼8월 전체 거래 43.2%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등 집합건물 가운데 생애 최초 매수자의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탄핵 정국, 조기 대선,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 정책자금 대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생애 최초 구입자가 매수세를 주도한 결과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1∼8월 전국 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