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14년 만에 새 옷 입는다...한자 빼고 영문 넣은 BI 발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11 09:37:34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지난 10일 자사 주거 브랜드 래미안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BI(Brand Identity. 브랜드 정체성)를 리뉴얼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이 상품과 서비스의 제공을 넘어 고객의 일상을 함께 하는 ‘Life Companion(삶의 동반자)’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 래미안 새 BI [삼성물산 제공]



래미안은 지난 2000년 1월 ‘자부심’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론칭한 이후, 용인 구성1차 래미안을 시작으로 지난 21년간 전국에서 총 173개 단지, 16만여 가구가 래미안의 이름을 달고 공급됐다.

이번 BI 리뉴얼에서 래미안은 ‘고객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설정했다. 기존의 집이 단순히 주거공간으로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면, 현재의 집은 고객들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그 의미가 확장됐다.

특히, 코로나19의 등장 이후 집은 학교나 사무공간의 기능을 대체하는 등 다양한 삶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래미안은 개인 맞춤형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들을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유·무형의 소통 확대를 통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의미를 비전에 담았다. 

 

▲ 래미안 BI 변화 모습 [삼성물산 제공]


새로운 래미안 BI는 기존 BI가 가지고 있던 고유한 색상과 형태는 계승하면서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확장성을 강화했다. 래미안 신규 BI는 기존 BI와 같이 래미안 고유의 3선과 색상은 유지하되, 래미안 한자표기(來美安)를 영문표기(RAEMIAN)로 변경했다.

래미안 3선은 각각 인간, 자연, 기술을 의미하며, 조화와 지속 성장, 발전의 의지를 담고 있다. 색상 중 래미안 그린은 미래지향, 자연, 풍요로움 등을, 래미안 그레이는 아름다움, 이상, 자유로움 등을 상징한다.

기존 3선에 적용한 래미안 표기는 삭제해 로고와 문자를 분리하고, 3선을 평면화하면서 온오프라인 활용성을 강화했다.

래미안 표기는 래미안 다크그린 색상을 적용하고, 곡선과 직선의 부드러운 연결로 이뤄진 서체를 새로 개발해 모던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래미안 BI 리뉴얼은 지난 2007년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 BI는 올해 하반기에 입주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백종탁 삼성물산 주택본부장(전무)는 “래미안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BI 리뉴얼을 결정한 이유는 주거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래미안은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다양한 주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고객들께 한차원 높은 주거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래미안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래미안 BI 리뉴얼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5월 한 달간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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