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청정운송수단 박람회 첫 참가...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5-10 09: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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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컨퍼런스 초청 연사로도 참여

현대차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롱비치에서 개최되는 북미 청정 운송 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2’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ACT 엑스포는 친환경 물류‧운송 업계 관계자들이 정부 기관과 대형 플릿 운영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차와 차세대 연료 등 지속 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선보이는 연례 박람회다.
 

▲ 현대차가 ACT 엑스포에서 전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ACT 엑스포 공식 컨퍼런스에 초청 연사로 참여하는 등 청정 운송 수단으로서 수소 상용차의 기술적‧경제적 이점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개막일에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열린 토의 세션에서 현대차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 ▲생산‧운반‧저장 용이성 ▲짧은 충전 시간 등 운송 사업자 관점에서 수소 에너지의 장점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수소 전기 트럭의 총 소유비용(TCO)이 향후 수년 내 경유 트럭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경제성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제시했다.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감대 확대와 수소 경제로의 진입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에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입찰에서 현대차는 최종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2분기부터 총 30대의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사장)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에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북미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박람회 기간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랙터 ▲엑시언트 수소 전기 카고 트럭 등 두 가지 세부 모델을 실내외 전시장에 각각 전시한다.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승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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