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모듈러 주택’ 도서·산간 공사현장 숙소로 활용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2-02 10:10:37
여수 화태-백야 건설 현장 20개 동 건립

포스코건설은 포스코A&C와 함께 친환경 모듈러 숙소의 표준화 모델을 구축하고 건설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모듈러 하우스는 공장에서 미리 주요 부위를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이동형 주택이다. 재활용과 이동성 등에서 경쟁력이 높아 저변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 포스코건설 모듈러 숙소 내부전경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현장’ 20개 동의 직원 숙소를 모듈러 하우스로 건립했다.

화태도와 백야도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이 현장은 인가가 있는 여수시 덕충동 지역에서 약 30km나 떨어져 현장에 숙소를 마련할 수밖에 없다. 기존 경량 패널로 만든 가설 숙소나 컨테이너는 화재‧추위에 취약하고 거주 편의성이 떨어졌다.

최소 3년 또는 그 이상으로 거주해야 하는 현장 숙소의 특징을 반영해 바닥 온수 난방시스템을 적용했다. 벽체·지붕은 글라스울 패널을 사용했다.

또한 공사 완료 후 산간 지역 등 다음 현장으로 옮기기 쉽도록 모듈의 무게를 줄이고 6면 전체를 외장 마감했다. 현장 상황에 따라 여러 동을 붙여서 사용할 수 있고 한 동 단독으로도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했다.

숙소에 입주한 현장 직원 김종택 씨는 “공사현장 특성상 오지 등에서 근무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며 “보다 쾌적한 숙소가 제공되니 업무 몰입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의 모듈러 하우스 건축은 1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신기초등학교 부속 동을 처음으로 모듈러 하우스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원가 경쟁력 이유로 잠시 위축되었다가 평창올림픽을 지원하며 건설했던 기자 숙소가 올림픽 후 포스코그룹의 휴양지 숙소로 전환해 사용되면서 새 전환점을 맞이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모듈러 하우스 현장 숙소는 직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줄 뿐 아니라 건축 현장 안전사고를 줄이고 환경친화적이어서 ESG경영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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