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고객 생명 구한 스토어매니저에 정사원 취업 기회 제공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4-23 10: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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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근무하는 스토어매니저의 고객에 대한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GS25는 지난 19일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GS25서곡미라클점에서 근무하는 장은지 스토어매니저의 고객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한 고객의 생명을 구했다고 23일 밝혔다.
 

▲ 장은지 스토어매니저가 감사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 관계자에 따르면, 장 매니저는 19일 새벽 편의점으로 들어와 번개탄을 찾는 20대 여성 고객에게 번개탄은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돌려보냈으나 약 10여 분 후 점포를 다시 방문해 소주와 청테이프를 구매하는 모습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해당 고객이 걱정돼 경찰에 바로 신고했으나 고객의 향방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장 매니저는 기지를 발휘해 카드사에 연락하고 계산이 잘못됐으니 손님이 편의점으로 전화를 걸도록 요청했다.

이후 손님이 휴대전화로 편의점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이 위치를 추적해 고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 공일권 GS25 영업부문장(왼쪽)이 장은지 스토어매니저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는 22일 사장 명의로 장매니저에게 감사장과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본인 희망 시 올 4월 말 실시되는 신입사원 인턴채용에 합격시켜 정사원으로 취업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GS25는 전국 1만 5000여 점포 경영주와 근무자에게 스마트폰으로 24시간 다양한 정보 제공과 교육을 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대화형 업무지원 시스템 ‘챗봇지니’와 ‘점포경영시스템’을 통해 해당 사례를 전파했다.

GS25는 ‘챗봇지니’를 통해 점포에서 근무자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범죄와 사고예방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이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회 공익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GS25는 최근에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구글기프트카드 관련 피싱 범죄도 ‘챗봇지니’를 통한 근무자 교육을 통해 총 10여 건을 사전 예방할 수 있었다.
 

▲ 장은지 스토어매니저(왼쪽에서 두번째)와 공일권 GS25 영업부문장(오른쪽에서 첫번째)을 비롯한 GS25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장은지 GS25 스토어매니저는 “최근 GS25 ‘챗봇지니’를 통해 범죄 예방 교육을 받았고, 뉴스를 통해 유사 사례를 본 것이 이번 구호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신고자의 요청을 귀담아듣고 긴박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경찰관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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