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사실상 연임..."PF 정리·M&A 규제 해소 총력"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10:38:25
  • -
  • +
  • 인쇄
정진수 후보 자진 사퇴 의사...오 회장 단독 입후보
31일 정기총회서 회원사 투표로 선출 예정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오화경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차기 중앙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돼 사실상 연임을 확정했다.

 

21일 '2024년 하반기 저축은행 결산 기자간담회'서 오화경 중앙회장이 업권의 경영실적과 향후 건전성 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저축은행중앙회]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서류 전형과 인터뷰를 진행해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후보에 오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 출신 후보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오 회장이 단독 입후보하게 됐다.

 

중앙회는 31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회원사 대표들의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정기총회에서는 79개 저축은행이 각 1표씩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과반수가 참석해야 총회가 열리며 참석자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선출된다.

 

오 회장은 하나저축은행 출신으로 2022년 제19대 회장에 선출되면서 최초의 민간 출신 후보로 당선됐다. 이번에 사실상 연임이 확정돼 민간 출신 첫 연임 회장에 오르게 됐다. 

 

그는 21일 열린 '2024년 하반기 저축은행 결산 기자간담회'서 저축은행 업권의 핵심 과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정리를 꼽은 바 있다. 그는 "저축은행 업권의 PF 대출 규모가 2022년 말 26조원에서 현재 13조원까지 준 상태"라며 "올해 2조5000억원가량을 더 줄여 전체 자산의 10% 아래 비중으로 떨어뜨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인수합병(M&A) 규제 해소를 주장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수도권 저축은행의 M&A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지만, 자산건전성 4등급 이하 등 부실 우려가 있는 저축은행에만 조건부로 이를 허용한 상태다. 오 회장은 "자본력과 맨파워를 갖춘 사람이 시장에 진입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했다.

 

오 회장은 현재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라 6개 권역으로 묶인 영업구역 제한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에 대출 87%가 쏠리는 가운데 나머지 13%를 4개 지방 영업 구역이 나눠 갖는 상황"이라며 "지방 4개 권역을 모두 묶어 비수도권 전체에 40% 이상 대출하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노규호 기자
노규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HD현대중공업, 4800억 원대 유조선 수주…에너지 운송 '큰손' 위상 재확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오세아니아 국적인 특정 회사와 대규모 선박 공급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에너지 운송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총 4816억원 규모의 원유운반선 등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15만7000DWT급 원유운반선

2

BYN블랙야크, 2026 동계올림픽까지 대한컬링연맹 후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BYN블랙야크그룹이 2026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까지 대한컬링연맹 후원을 이어가며 국내 컬링 종목의 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에 나선다. BYN블랙야크그룹은 2023년 대한컬링연맹과 첫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가대표 선수단을 비롯해 지도자와 스태프, 후보·청소년·꿈나무 선수단을 대상으로 경기복과 각종 의류·용품을 지원해왔다

3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감사 캠페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가 서비스 1000일 기념 이용자 감사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나이트 크로우’는 서비스 1000일을 맞아 ‘스물한 번째 까마귀 서신’을 통해 이용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용자는 해당 편지를 통해 강화 시도 중 파괴된 장비를 복구해주는 ‘클레멘스의 쿠폰’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