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국회 고용 노동 계류법안, 규제강화가 규제완화의 7.6배"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2-23 11:03:14
  • -
  • +
  • 인쇄
환노위 계류 총 364개…규제강화 229개 vs. 규제완화 30개
규제강화는비용부담증가(38.4%),추가의무부과(31.0%),책임범위확대(8.8%) 순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국회에 계류된 고용·노동법안 중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완화하는 법안의 7.6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지난 10일까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법안들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환노위 계류법안 총 530개 중 고용·노동 법안은 364개로 68.7%를 차지했다.

내용별로는 규제강화 법안이 229개(62.9%)로 가장 많았고, 기업 규제와 관련이 없는 중립 법안이 93개(25.6%), 규제 완화 법안은 30개(8.2%), 정부지원 12개(3.3%) 순이었다.
 

▲[도표=한경연 제공]

규제 강화 법안을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비용부담을 증가시키는 법안 88개(38.4%) ▲추가 의무 부과 71개(31.0%) ▲책임 범위 확대 20개(8.8%) ▲처벌 강화 17개(7.4% ▲사회적 압력 증대 17개(7.4%) 순으로 발의됐다.

비용부담을 추가하는 법안 내용으로는 ▲계속 근로기간이 1개월 이상인 근로자에 대한 퇴직급여제 의무화 ▲하청근로자 산재 발생 시 원청 보험료율 반영 ▲업무가 아닌 일로 인한 부상 또는 질병에 휴가 청구권 보장 등이 있었다.

추가의무를 부과하는 주요 법안으로는 ▲성별·고용 형태별 평균임금 공시 의무화 ▲남녀 간 임금 격차 조사 정기 공표 의무화 ▲인건비 산정기준 및 세부 내역 명시 의무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대상을 직장 밖 제3자로 확대 등이 있었다.

직접적 사용자가 아니어도 근로관계에서 실질적 지배력이 있는 자를 사용자로 인정하거나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도 근로기준법 보호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 내용은 기업의 책임 범위를 확대한다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노조법 등이 통과해 기업부담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한달 퇴직 급여’ 등 국회 계류된 고용·노동 규제강화 법안들이 입법될 경우 기업들의 경영애로는 더욱 가중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낙형
최낙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S건설, 美 아모지와 ‘무탄소 암모니아 발전’ 합작투자…에너지 시장 선점 나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GS건설이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GS건설은 지난 10일 미국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JV, Joint Venture)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모

2

하입프린세스, 자유분방한 에너지 결정체...스케줄러에 담긴 정체성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신인 글로벌 힙합 그룹 H//PE Princess(이하 하입프린세스)가 데뷔 앨범 일정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하입프린세스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17.7’의 프로모션 로드맵을 담은 스케줄러 이미지를 선보였다. 데뷔를 향한 콘텐츠 공개 일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팀의 출발을 향

3

'독박투어4' 김준호 "이래서 지민이가 날 싫어했구나" 왜?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에서 김준호가 뜻밖의 ‘코골이 논란’에 스스로를 돌아보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 11일 밤 9시 방송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4’ 45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강원도 춘천으로 떠난 여행 둘째 날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멤버들은 ‘춘천 출신’ 강재준과 함께 이른 아침 러닝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