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대만 지사 설립…5년간 15개 매장 운영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11:10:1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대만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무신사는 지난 7일 대만 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사 설립은 현지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대만을 아시아 핵심 거점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대만 시장을 주목하는 배경에는 견조한 경제 성장과 K-패션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다. 실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대만 지역 매출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찾은 해외 관광객 가운데 대만 방문객이 상위 3위권에 오르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 확인됐다.

 

무신사는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대만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현지 맞춤형 사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상권별 유동 인구와 소비 성향 등을 분석해 매장 입지를 선정하고,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 높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대표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다. 무신사는 현지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5년간 약 15개의 매장을 개설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대만 지사 설립은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무신사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의 중요한 단계"라며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K-패션의 글로벌 확산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636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1%, 8.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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