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원식 前 남양유업 회장 '고문 약속 주장' 각하...한앤코, 무혐의 확정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13:45:05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 고문 지위를 주겠다고 속였다며 한앤컴퍼니 한상원 사장 등을 고소한 데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2일 한앤컴퍼니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홍 전 회장 측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 사장 등을 고소한 사건에 '각하' 처분을 내렸다.

 

▲ [사진=연합뉴스]

 

앞서 홍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한앤코 측이 남양유업 주식을 매각하면 고문 및 임원 지위를 줄 것처럼 했으나 그러지 않아 손해를 가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고소인(홍 전 회장 측) 주장과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고소인과 그 가족에게 남양유업 내 지위와 역할을 보장하겠다는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약속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고소인은 보수 또는 자문료, 사무실, 차량 제공 등 세부적인 대우 조건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하지만, 민사판결문이나 피의자의 민사법정 증언 등과 맞지 않는다”면서 “(홍 전 회장도) 조사 과정에서 ‘세부 조건에 대해 계약서에 반영될 정도의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진 상황이 아니다’라고 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전 회장은) 고소장을 제출한 후 출석 요구나 자료 제출 등 혐의 확인을 위한 수사기관의 요청에 불응해 고소 사실을 수사할 자료가 없다”고 했다.

 

검찰은 “확정된 민사판결에 불복하는 취지의 고소로 의심되는 등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할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앤코 측은 “홍 전 회장 측이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해 당사 명예를 훼손하려 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검찰이 ‘민사판결 불복 취지의 고소’로 의심했듯, 당사 또한 수백억 원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 중인 홍 전 회장 측이 거짓 주장을 되풀이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사재판의 대법원 최종 판결부터 이번 검찰 수사까지 모든 법적 절차에서 당사의 정당성이 일관되게 인정받았다”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원칙에 따른 경영을 통해 남양유업의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고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회장 측은 지난 2021년에도 ‘처우 보장이 약속됐는데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는 “원고(한앤코 측)가 피고들(홍 전 회장 측) 가족의 처우보장에 관해 확약하였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한 원심 판단에 (중략) 잘못이 없다”고 판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동안플랜, 미백·주름 개선 ‘퓨어 화이트닝 비타민 에센스’ 출시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스킨케어 브랜드 동안플랜이 미백과 주름 개선 2중 기능성을 갖춘 ‘퓨어 화이트닝 비타민 에센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자외선 노출량이 증가하면서 피부 색소 침착 및 탄력 저하에 대한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 형성을 촉진하고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2

이디야커피, 국립중앙박물관 카페 2개소 오픈
[메가경제=정호 기자] 이디야커피가 국립중앙박물관 내 카페 5개 매장 중 2곳을 먼저 오픈하고, 박물관 입점을 기념한 특화 메뉴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대표 문화기관으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이 꾸준히 찾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러한 공간의 정체성과 분위기

3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N32, 여의도 '더현대 서울' 팝업 스토어 오픈
[메가경제=정호 기자]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가 여의도 ‘더현대 서울’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9일 시몬스에 따르면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가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은 ‘글로벌 MZ세대 성지’로 불리며, 유통업계 최단기간 누적 방문객 1억 명을 돌파한 대표적인 복합 쇼핑 공간이다. N32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