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축 해지는 편안함?”… 르무통, 마모 제품 교체 서비스 종료에 소비자 '싸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14:16:59
  • -
  • +
  • 인쇄
뒤축 마모 논란 지속… 기존 교환 서비스 지난달 종료
“몇 달 못 버틴다” 후기 잇따라… 수선 지연 불만도 제기
매출 급성장 속 품질·AS 부실 관리 도마 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국민 신발’로 불리며 급성장한 르무통이 뒤축 해짐 제품에 대한 교환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르무통은 지난달부터 뒤축 마모 발생 시 제공하던 새 제품 교환 AS를 종료했다. 기존에는 6개월 내 문제 발생 시 일정 비용을 받고 교환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같은 비용을 내고도 수선만 받을 수 있다.

 

▲ ‘국민 신발’로 불리며 급성장한 르무통이 뒤축 해짐 제품에 대한 교환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르무통의 뒤축 마모 현상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발은 편안하지만 신은 지 몇달도 지나지 않아 안쪽 천이 닳고 뒤축이 마모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비자 반응은 싸늘하다. “두 달도 안 돼 뒤축이 닳았는데 교환이 안 된다”, “여러 켤레를 신었는데도 1년도 못 버틴다”는 후기가 온라인에 잇따르고 있다.

 

한 소비자는 A/S와 관련해 불만도 토로했다. A씨는 "백화점에서 르무통 신발 구매 후 금방 뒤꿈치 부분에 구멍이 나 A/S를 요청했지만 수선이 3주나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다"라며 "이후 본사에서 제품 수거가 늦어져 5주가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꼬집었다.

 

논란은 ‘공지 없음’에서 더 커졌다. 회사 측은 해당 서비스가 공식 보증이 아니었다고 설명하지만, 소비자들은 “있던 AS가 갑자기 사라졌다”며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르무통은 ‘편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벗고 싶지 않은 편안함’을 구현한 브랜드다. 업계에서는 르무통이 임윤아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매출을 급격히 키운 반면, 품질 이슈와 고객 대응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르무통의 운영사 우주텍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출 추이를 보면 2023년 231억원, 2024년 735억원, 2025년 1474억원으로 늘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신발은 AS 경험이 브랜드 충성도를 좌우한다”며 “지금은 매출보다 신뢰가 더 중요한 시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논란에대해 메가경제는 르무통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NHN, 1Q 매출 6714억…결제·GPU 사업 성장 두 자릿수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NHN이 게임·결제·클라우드 등 핵심 사업 전반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다만 AI GPU 인프라 확대를 위한 선제 투자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단기 비용 부담을 예상해온 만큼, 외형 성장세와 GPU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2

"구리도 재활용 시대"…LS전선, 친환경 소재로 북미 전력시장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전선이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글로벌 구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친환경 구리 소재와 자원순환 사업 확대에 나섰다. 재생동과 첨단 구리 소재 양산 체계를 구축해 탄소 규제 대응과 북미 공급망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12일 자회사 한국미래소재가 군산공장을 준공하고, 재생동과 동박용

3

외식 전문 기업 미스터푸드 미스터호떡,판다스낵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날 행사 성료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외식 전문 기업 미스터푸드는 지난 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행사에서 풀무원과 같이 식음료 컨세션 운영을 맡아 행사 성료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가 마련되며, 행사 당일 박물관 일대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교육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