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PLUS 은채권혼합’ ETF 상장…퇴직연금서 100% 투자 가능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08:51:01
은·국고채 50대50 투자 구조…국내 상장 은 ETF 중 유일한 안전자산 분류
AI·태양광·전기차 산업 수요 확대 속 은 공급 부족 지속…변동성은 채권으로 완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은과 국고채에 분산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이며 퇴직연금 투자 수요 공략에 나섰다. 산업재 수요 증가로 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는 은에 투자하면서도 채권을 편입해 변동성을 낮춘 구조가 특징이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은채권혼합’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 [이미지=한화자산운용 제공]

 


이 ETF는 국제 은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은과 국고채에 각각 50%씩 투자한다.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분류돼 퇴직연금 규정상 안전자산에 해당하며,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상장일 기준 국내 상장 은 ETF 가운데 유일하다.

한화자산운용은 해당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자산군을 다변화하고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은이 전통적인 귀금속을 넘어 첨단 산업 핵심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글로벌 은 소비 가운데 산업재 비중은 58% 수준이다. 특히 태양광, AI 데이터센터,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 전기차 등 전도성이 필요한 첨단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반면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은 광산은 탐사부터 생산까지 평균 10년 이상이 걸리고, 전체 생산량의 약 70%가 구리·납 등 다른 금속 채굴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형태여서 단기간 내 생산 확대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2021년 이후 5년 연속으로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구조적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PLUS 중기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도 함께 신규 상장했다.

최근 한화자산운용은 ETF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PLUS ETF’ 순자산총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향후 3년 내 ETF 순자산 100조원 및 업계 3위권 도약 목표를 제시했다. 당시 한화자산운용은 AI·방산·우주항공·배당형 상품 중심의 ETF 라인업 확대 전략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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