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엽의 입시포인트] 2024학년도 입시 살펴보기_대기업 채용 연계 계약학과

메가경제 / 기사승인 : 2023-06-16 14:11:02
[메가경제=편집국] 2022학년도부터 통합형 수능의 도입과 더불어 자연계열 선호현상이 하나의 입시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자연계열 입시에서 가장 우선순위는 의학계열이다보니 일각에서는 이공계열 우수자원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에서는 채용연계 계약학과를 활발히 운영중이다.

 

▲2024학년도 대기업 채용 연계 계약학과

서울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취업연계인 인공지능 반도체공학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수시와 정시로 선발하지 않고 재학생 중 2개 정규학기 이상 이수한 학생들 중 평균학점이 2.7점이상이며 33학점이상 취득한 학생에 한해 서류평가 및 구술면접을 진행해 선발한다. 

 

연세대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운영하며, 졸업 후 각각 삼성전자와 LG전자 취업으로 이어진다.

 

고려대의 경우에는 반도체공학, 차세대통신학과,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등 계약학과를 통해 이공계우수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 채용연계 계약학과는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 POSTECH 반도체공학과, UNIST 반도체학과, GIST 반도체학과,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 SK하이닉스 채용연계 계약학과는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 한양대 반도체공학을 운영중이다.

 

올해 4월 교육부의 산업 수요 확대에 따라 주요 대학의 첨단학과 모집인원이 늘어났다. 특히, 인공지능 및 반도체 등 첨단 학과 및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단순히 등록금비 면제 및 채용 보장등이 일시적인 혜택이 의학계열을 목표로 둔 최상위권 학생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전문직인 의사와 달리 이공계열 우수인재들의 경우, 대기업 취업이 정년을 보장해주지 않으며, 선진국과 달리 국내 이공계 우수 인재에 대한 처우가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산업과 미래를 위해 희생해달라는 명분만으로, 물질적인 부가 보장되는 의사를 선택하지말라 달라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울리지 않다. 

 

이공계 인재에 대한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정책과 더불어 직업의 안정성을 보장해줄 수 있는 정부의 제도적인 개선 노력이 선행되어야 현재의 의학계열 중심의 입시 쏠림현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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