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재배 통한 농가 상생 모델 구축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보람그룹은 김성규 보람바이오 연구개발총괄 대표가 농업·식품산업 혁신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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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규 보람바이오 연구개발총괄 대표(우)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장을 수상하고 정경석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과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보람그룹] |
지난 3일 진행된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인의 날’은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이 개최한 행사로 올해는 클러스터 분양기업과 벤처센터 입주기업 등 190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최한 식품진흥원은 국내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국내 식품 기업의 R&D·인프라·기업 지원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선정해 표장을 수여했다. 그 가운데 김성규 대표는 인지기능 개선 분야의 독창적인 연구 성과와 국내 농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기업 보람바이오는 1999년 SFC바이오로 설립돼 2021년 보람그룹이 인수한 이후 사명을 보람바이오로 변경해 건기식, 식음료 등 다양한 그린바이오 사업을 영위 중이다.
주요 연구로는 ‘소엽 추출물을 포함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 관련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를 이전받아 연구하고 있다. 이후 소엽의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세포·동물·임상시험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
그 과정에서 항염작용과 시냅스 가소성 조절을 통한 개선 효과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관련 연구를 국제학술지 2건에 게재하는 성과도 거뒀다. 현재 해당 소엽 추출물은 식약처에서 인지기능 개선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국산 농산물 기반의 고품종 기능성 소재 확보 및 개발을 위해 국내 농가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부터 충남 지역 농가와 직접 계약재배를 통해 소엽과 신품종 안티스페릴(들깨)을 공급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 수급 체계와 품질 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수상에서도 계약재배 모델은 농가 소득 증대와 기업의 연구·사업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국내 농업과 기능성 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보람바이오가 걸어온 노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농가 상생을 기반으로 건강한 식품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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