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해 수주한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8호선 ‘스마트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8호선 스마트스테이션 구축은 18개 역사에서 운용하던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능형 CCTV와 3D맵을 통해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역사 내 승객의 움직임과 사고 현황을 역무원이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 LG유플러스 직원이 8호선 역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와 하이트론 컨소시엄은 ▲8호선 18개 역사를 가상공간에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역사 내 사각지대를 해소한 지능형 CCTV ▲화장실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장시간 머무르거나 쓰러지는 승객의 안전사고를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를 구축했다.
또한 역사 내 유선 네트워크 환경을 도입해 철도통합무선망(LTE-R)과 연동하고 지하철 1~4호선 시스템(IP-MPLS망)과도 연계했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에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이어 8호선 스마트스테이션 구축도 완료했다. 추후 전개될 5·6·7호선 스마트스테이션 사업에도 참여해 철도 인프라를 선진화하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서울교통공사와 LG유플러스가 힘을 모아 이용객과 역무원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나아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미래 지하철 역사의 모습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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