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반도체 경기 흑자 전환 시점에 4.5% 임금인상 잠정 합의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7 15:34:22
  • -
  • +
  • 인쇄

[메가경제=이준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반도체 업황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임금인상 방식을 전격 도출했다.

 

▲ SK하이닉스 청주 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노사간 임금교섭을 진행해, 임금인상율을 총 4.5%로 정하되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시행하며, 시행 시점에 2023년 1월부터의 임금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는 방안을 잠정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만약 분기 영업이익 흑자가 올해를 넘기고 내년 중에 발생하는 경우 올해는 임금인상을 시행하지 않고, 노사가 합의한 2023년 임금인상분을 내년 흑자 확인 시점에 소급 적용한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작년부터 이어진 다운턴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임금교섭을 시작한지 1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빠른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구성원들의 실리를 위한 SK하이닉스 노동조합의 전략적 판단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서도 구성원의 자부심을 지켜내야 하는 회사의 고민이 맞물려 새로운 형태의 ‘윈(win)-윈(win)’ 해법을 도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지회와도 관련 내용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상생과 신뢰의 강한 기업문화는 SK하이닉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회사는 구성원의 성장과 자부심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리아, ‘맛의 해커, 리아’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 2만명 기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지난 9월 12일부터 서교동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맛의 해커, 리아’가 지난 28일까지 누적 방문객 2만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루프탑 공간에서는 인디밴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MZ세대 고객을 비롯해 주말 나들이객

2

이랜드 스파오, 하남시 소외 가정에 웜테크 500장 기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SPAO)가 하남시와 함께 '웜테크 기부' 캠페인을 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스파오는 지난 9월 5일 스파오 스타필드 하남점 오픈을 기념해 출시한 '하남이&방울이' 콜라보 티셔츠 수익금으로 웜테크 500장을 마련했다. 이번 기부 캠페인을 통해 준비된

3

창고43, 추석맞이 ‘창고스페셜’ 증정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한우 다이닝 브랜드 창고43이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방문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창고43 매장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2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창고43의 대표 메뉴인 ‘창고스페셜(150g)’을 무료로 즐길 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