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와 P&T7 착공식 개최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15:39:09
  • -
  • +
  • 인쇄
이병기 양산총괄 및 임직원 125명 참석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이병기 양산총괄을 비롯한 임직원 125명 및 구성원 가족 40명과 공사를 맡은 SK에코플랜트 임직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P&T7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P&T7이 들어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부지.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착공식은 공장 건설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안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와 기공을 알리는 터치버튼 세리니가 뒤이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예기치 않은 안전사고 없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원하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P&T7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조에 필수적인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전용 팹(FAB)이다. 수조원을 들여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23만㎡(7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WLP(기존의 컨벤셔널 패키지에서 한 단계 발전한 단계) 공정 라인 3개 층 약 6만㎡(약 1.8만 평)와 WT(Wafer Test) 공정 라인 7개 층 약 9만㎡(약 2.8만 평)을 합치면, 클린룸 면적만 약 15만㎡(4.6만 평)에 달한다. 이날 착공 후 2027년 10월에는 WT 라인을 준공하고, 2028년 2월에는 WLP 라인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최근 WLP와 같이 미세화 한계를 뛰어넘을 핵심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후공정은 개발된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패키징을 완료하는 기존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 반도체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이에 첨단 공정 기술이 집약될 P&T7은 완공 이후 급증하는 글로벌 AI 메모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재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이병기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P&T7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리더십을 완결 짓는 핵심 생산기지”라며 “이곳에서 생산될 첨단 제품들이 글로벌 AI 인프라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제조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지역 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P&T7 부지 선정 단계부터 지역 균형 성장의 중요성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깊이 고민해 청주를 최종 선택했다. 중장기적으로 국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수도권에 쏠린 무게추를 지방으로 옮겨,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적인 판단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P&T7는 M11, M12, M15, 그리고 M15X에 이어 SK하이닉스가 청주에 건설하는 다섯 번째 생산시설이기도 하다. 완공 후 본격적으로 인접 생산 거점과 시너지를 내기 시작하면, 청주는 SK하이닉스의 새로운 AI 메모리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사회에 미칠 긍정적인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공사 기간 동안 현장에 일평균 320명, 최대 9000명에 달하는 인력이 투입돼,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 이후에도 P&T7 운영을 위해 약 3,000명의 사내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라,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산업단지가 활성화되면 교통망을 비롯한 인근 인프라가 확충돼,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청주 지역 내 협력사가 늘어나는 만큼, SK하이닉스는 기존 운영 중인 동반성장 프로그램(기술 개발, 경영컨설팅, 금융 지원 등)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강화된 협력사의 기술력이 SK하이닉스의 제품 경쟁력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AI 수요 대응을 위한 후공정 팹의 추가 확충을 고려 시,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 거점 다변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P&T7은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의미를 넘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쌓아온 신뢰의 결실로써 지역 균형 성장을 이끌어 나갈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에 진심을 다해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성공적인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 실적을 공개하는 SK하이닉스의 예상 영업이익은 40조원으로, 작년 4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322km/h 질주를 되감았다"…한국타이어, '리와인드'로 기술력 각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을 모티브로 한 브랜드 필름 ‘포뮬러 E 리와인드’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며, 해당 영상은 2025년 4월 공개된 포뮬러 E

2

무신사 뷰티, 상품 직매입·풀필먼트 서비스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 뷰티가 직매입 확대와 물류 인프라 고도화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 뷰티는 오는 24일 오픈하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2층에 첫 뷰티 상설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약 483㎡(146평) 규모로 조성된 해당 매장에는 5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사

3

LIG D&A, 남아공 밀코르와 '무인기 동맹'…정찰부터 타격까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적인 방위산업체 밀코르(Milkor)와 손잡고 글로벌 미래 무인항공체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21일(현지시간) 미래 무인 항공플랫폼 및 통합 임무장비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체결식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