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구입, 여가, 여행비 등 크게 늘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고소득층의 소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은 올해 1분기 중 소비자물가가 4.7%나 오르는 상황에서도 지갑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5분위 계층의 평균소비성향은 57.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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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백화점 [사진=연합뉴스] |
평균소비성향은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이번 5분위의 소비성향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분위 계층의 평균소비성향은 2020년은 55.0%, 2021년은 56.5%, 2022년은 51.4%를 기록했다. 2019년 1분기 59.8%와 비교해보면 올해 1분기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소비성향을 2019년 1분기와 비교해보면 상위 20%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96.7% 회복했다.
고소득층의 1분기중 자동차 구입은 184.1%나 증가했고 오락·문화 지출도 27.6% 늘렸다. 특히 단체 여행비가 713.5%나 폭증했다.
한편 1분기 중 전체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70.7%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1분기의 75.8%와 비교하면 93.3%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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