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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온어스> |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전기차 이동방문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인 ㈜아론이 이동형 ESS로 전기차 이동방문 충전 차량을 제작하는 이온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론은 자사 충전 서비스에 이온어스의 제품을 적극 사용하고, ▲이온어스가 제작한 충전차량을 자사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에 연결하고, ▲실제 충전 서비스 제공과정에서 발견한 제품 및 서비스 개선사항을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내 전기차 판매대수는 23년 말 기준으로 누적 54만대에 달했고, 공공 충전인프라도 총 31만기가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전기차 구입을 주저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충전 인프라의 부족이다. 이는 충전기가 사람들의 이동 동선에 아직까지 완전하게는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해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자, 환경부는 2024년에 처음으로 이동방문 충전 서비스에 대한 보조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2014년 환경부가 공공 충전기 설치에 대한 보조금을 제공한 것으로부터 10년만의 일이다.
업계에서도 이러한 환경부의 결정을 크게 반기고 있다. 지난 4월에 발족한 한국이동형충전산업협의체(KMCIA)의 박태준 의장은 “환경부는 그간 전기차 보급의 확대에 대해 유용한 인프라 보급 보조정책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 고정형 충전 인프라를 보완하는 이동형 충전 인프라가 보급되면, 한층 더 개선된 충전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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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온어스> |
전기차를 대상으로 하는 이동방문충전 서비스는 전력을 저장해 이동할 수 있는 이동형 ESS와, 이동형 충전기에 대한 제품인증규정이 부재해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의 범위 내에서만 여러 벤처기업에 의해 시도되어 왔다. 그러나, 2023년 3월에 이들 제품에 대한 인증규정이 제정되어 금년 3월에 발효됨에 따라, 2024년은 이동방문충전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 되었다.
이온어스는 이동형 ESS와, 이 배터리팩을 트럭에 탑재해 전력을 이동공급하는 차량을 제작하는 벤처기업이다. 특히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활용해 새로운 이동형 ESS 배터리팩을 제작했고, 최근 이동형 ESS로는 최초로 KC62619 제품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6월 일산 KINTEX에서 열린 세계 에너지저장장치 엑스포에서 현대 ST1 신형 카고트럭에 배터리팩과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탑재한 indego CHARGE™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론은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충전온다’의 운영사로, 플랫폼을 통해 이동방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이들은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지능형 사물 인터넷(AIoT)를 활용해 온디맨드 충전 서비스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금번 이온어스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이동방문 충전서비스의 품질을 강화해 보다 나은 충전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론 남재현 대표는 “이온어스의 이동충전차량은 국내에서는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고, 기존 전기트럭 대비 주행거리가 150% 증가된 ST1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충전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고, 아론의 이동형 충전 서비스에 이온어스의 충전차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온어스 허은 대표는 “이온어스 충전차량을 아론의 운영 플랫폼에 연동함으로써 새로운 더 많은 이동충전사업자에게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여 사업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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