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6월 판매량 발표, 수출 '흐림' 내수 '맑음'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2 16:21:11
  • -
  • +
  • 인쇄
총 판매 실적 69만1507대, 0.2% 증가
국내 판매 5% 증가 및 수출 0.7% 감소

[메가경제=정호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 대다수가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미국발 자동차 관세 여파가 계속되며 수출 시장이 약세로 접어든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번해 6월 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GM한국사업장의 총 판매 실적은 69만1507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수치다. 수출로 57만3465대를 내보냈으며 국내에서 11만7390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7% 감소하고 5% 증가했다. 총 판매 실적에서는 기아의 652대 특수 실적이 반영됐다. 

 

▲ 수출 대기 중인 차량들.[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6월 동안 총 완성차 35만889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5% 오른 성과를 거둬들였다. 판매량은 국내 6만2064대, 해외 29만6827대로 각각 3.8%, 1%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아는 6월 총 26만9652대의 완성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0.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각각 내수 4만6003대, 수출 22만2997대다. 국내에서는4.5% 증가폭, 해외에서는 0.8% 하락 폭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총 8568대의 자동차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동월 대비 145.6% 폭증한 기록이다. 특히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총 5013대의 국내 판매량에서 4098대(81.7%)의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시장 판매량은 3555대로 집계됐다. 

 

KG모빌리티는 총 923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기록을 거둬들였다 특히 수출 실적에서 토레스 EVX, 무쏘 EV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총 28%로 커졌다. 전체 수출 실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반면 내수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신차 대기 수요로 전년 동기 대비 26.1% 감소했다. 

 

GM한국사업장은 내수 1279대, 수출 4만3886대로 총 4만5165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특히 크로스오버(융합차량)이 총 2만8793대 판매되며 세 달간 4만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 성료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글로벌 리테일 기업으로서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전날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내 보틀벙커 비스트로에서 ‘2026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파트너스 데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2

나인하이어, HR 커뮤니티 '기고만장' 강연
[메가경제=정호 기자] 잡코리아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가 지난 5일 서울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기고만장 원더랜드'에서 인사·HR 담당자 대상 채용 효율화 전략 강연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기고만장 원더랜드는 총 70여개 강연 세션을 비롯해 다양한 HR·인사·조직문화 인사이트를 교류하는 국내 최대 HR 커뮤니티 행사다. 나인하이어는

3

컬리,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 '컬리 큐레이터' 월 거래액 20억원 돌파
[메가경제=정호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 ‘컬리 큐레이터’가 론칭 11개월 만에 월 거래액 20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컬리 큐레이터는 고객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채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큐레이터는 컬리에서 판매 중인 상품의 제휴 링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 해당 링크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