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수암천 정비사업 착수…자연형 하천·문화공원으로 복원

장준형 / 기사승인 : 2023-09-20 16:50:27
  • -
  • +
  • 인쇄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안양시가 만안구 안양동의 수암복개공영주차장에 대한 철거를 이달 1일 시작하면서 수암천 하천 정비 및 주차장·공원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암천 정비사업은 기존에 주차장(176면)으로 사용되던 안양역 인근 양지 4교부터 5교까지 267m 구간을 철거하고, 그 공간에 261면 규모의 주차장과 지하저류조(3만㎥), 공원(4,723㎡)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18일 오전 만안구 안양동의 수암복개공영주차장 철거공사 현장을 방문했다.[사진=안양시]

이는 복개 구간을 친환경적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 지방하천 공모사업으로 선정됐고, 예산 966억(국·도비 491억원, 시비 47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양역 주변의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해 1980년대 번영했던 안양역 주변 상권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개주차장 철거가 내년 상반기 완료되면, 오는 2025년 수암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2026년경에는 저류조 및 주차장 조성 공사 등이 완료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날 오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석 연휴 전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 위험요인을 파악해 안전작업 계획 수립 후 작업해야 한다"며 "개인보호구 지급 및 착용, 근로자 교육 등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또 "주차장을 조속히 확대해 안양역 주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미관 향상과 안양일번가 등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안양역 앞 장기방치 건축물이 있던 부지에 75대 주차가 가능한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운영 중으로, 수암천 복개주차장 폐쇄 및 철거로 인한 시민의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준형
장준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빙그레, 23년 만에 회사채 발행 추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빙그레가 23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을 검토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이달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6일 5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최대 1000억원까지 추가 발행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달 2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송연리에 위치한 빙

2

강원랜드, 2025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 공모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는 청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폐광지역 이전과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2025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선발 공모가 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폐광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강원랜드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지방시대위원회

3

KT알파 쇼핑, ‘황금 추석 골든 혜택’ 프로모션 개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알파 쇼핑이 8일부터 ‘황금 추석 골든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알파 쇼핑은 9월 30일까지 10% 할인쿠폰 매일 증정, 골드코인 경품 추첨 등을 실시한다. ‘황금 추석 골든 혜택’ 프로모션을 통해 추석 대상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매일 쿠폰이 발행돼 1일 1회 사용 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