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두자릿수 성장...건기식 호조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15 17:59:27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067억 원, 영업이익 54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1%, 12%의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4분기 기준은 매출 1025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휴온스 CI

휴온스 측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이 다소 주춤했지만, 뷰티·웰빙 부문에서 신규 사업들이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단일 품목으로만 약 1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여성 갱년기 건기식 시장에서 명실상부 히트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미국 워싱턴 주정부에 방역 용품 수출도 꾸준하게 매출이 발생하면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도 성장을 이어갔다. 휴온스내츄럴은 전년 대비 매출액은 75% 증가한 15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1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휴온스네이처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33% 증가한 304억 원, 영업이익은 28% 성장한 21억 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들 기업은 건강기능식품 OEM·ODM과 수출 국가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자체 브랜드 이너셋과 트리뮨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휴온스는 올해도 캐시카우 역할을 할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라인업 강화와 유통 채널 확대,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며, 중년 남성을 위한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해 ‘쏘팔메토’로 대표되는 1000억 원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방역용품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연구개발 강화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등 시장 확대에 힘써 지속 성장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그룹, APEC 현장서 '엔비디아' 동맹 강화 약속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기반 AI(인공지능)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

풀무원푸드앤컬처, 청주국제공항 컨세션 운영 사업권 수주…식음매장 8개점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 6월 청주국제공항 복합컨세션 운영 사업권을 신규 수주하고,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총 8개 식음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운영 사업권을 수주한 이후, 공항 내 이용객 동선과 층별 특성을 반영해 일반구역 5개, 격리구역 3개 등 총 8개 매장을 기획했으

3

에이스침대, ‘원더풀 노벰버’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스침대가 ‘원더풀 노벰버(Wonderful November)’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대리점과 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하이브리드 테크-VII(HT-VII), 하이브리드 테크 레드(HT-R), 에이스 벨라-III(ACE BELLA-III) 등급의 매트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