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가전제품 화재 예방’ 신기술 개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0-12 18:07:16
아크 발생 시 공급 전력 자동 차단 방식

LG전자가 가전제품 화재를 방지하는 혁신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아크(전기불꽃)로 인한 가전제품 화재 예방기술’을 개발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이 기술을 공동으로 검증‧표준화하는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 진심원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장(왼쪽)과 이상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장이 협약식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아크는 ▲전선이 반단선(半斷線)되거나 찍힐 경우 ▲전원부 연결이 느슨할 경우 ▲전선이 가구에 의해 눌려 손상될 경우 ▲외부 환경에 의해 전선의 피복이 벗겨질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 화재는 실내기‧실외기의 전원선을 연결할 때 손으로 꼬아 연결하거나 멀티탭에 콘센트를 문어발식으로 꼽는 등 잘못된 설치로 인해 발생한 아크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G전자는 이 같은 에어컨의 전원선‧콘센트 등에서 아크가 발생하면 실내기에서 실외기로 공급되는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화재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해 왔다.

LG전자‧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이 기술을 검증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향후 상용화와 표준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 아크로 인한 가전제품 화재 예방기술 개념도. [LG전자 제공]

 

미국‧캐나다‧유럽 등 해외 많은 국가에서는 아크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 아크 차단기 설치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법제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크 차단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차단기 설치에는 별도의 비용과 노력이 들어간다.

LG전자는 개발 중인 화재 예방기술이 물리적인 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아크를 감지하고 전원을 차단할 수 있어 더욱 쉽게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 프리미엄 에어컨을 비롯해 생활 속에서 다양한 가전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는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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