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웹젠에 저작권 소송 제기..."R2M이 리니지M 모방했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6-21 19: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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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업체 웹젠을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21일 밝혔다. 

 

웹젠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병관 전 이사회 의장이 대주주인 게임사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뮤' 시리즈가 대표 IP다.  

 

▲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엔씨는 "웹젠이 서비스 중인 'R2M'에서 당사의 대표작인 '리니지M'을 모방한 듯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확인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사내외 전문가들과 깊게 논의했고, 당사의 핵심 IP(지식재산권)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IP는 장기간 연구개발(R&D)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기업의 핵심 자산"이라며 "게임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IP 보호와 관련된 환경은 강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이번 소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소송을 통해 게임 콘텐츠에서 보호받아야 하는 저작권의 기준이 명확하게 정립되기를 기대한다"며 "소송과 별개로 (주)웹젠 측과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젠의 'R2M'은 지난해 8월 25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MMORPG로 NHN

'R2M'은 작년 8월 출시된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 2006년 출시 이후 15년째 서비스를 진행 중인 PC 온라인 게임 'R2(Reign of Revolution)'의 IP를 모바일로 제작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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