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상식] 국민총소득과 1인당 국민소득, 평균소득, 중위소득

김기영 / 기사승인 : 2019-05-01 11:16:24
  • -
  • +
  • 인쇄

한국은행이 5일 우리나라의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소득 규모는 3만1349달러였다. 전년의 2만9745달러에 비해 5.4% 증가한 수치다. 2006년 2만 달러 돌파 이후 꼬박 12년만에 이룬 성과다.


여기서 말하는 1인당 국민소득의 정확한 용어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다.


1인당 소득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GNI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GNI는 우리나라의 경제 주체들인 정부와 기업, 가계가 한해 동안 벌어들인 소득의 총액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전체가 합심해 벌어들인 1년간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그래픽 = 연합뉴스]
[그래픽 = 연합뉴스]

이를 국민수 대로 정확히 나눈 것이 1인당 GNI다. 흔히 1인당 국민소득이란 말로 통용된다.


여기서 일부 혼선이 빚어지곤 한다. 정부와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까지 포함시켜 인구 수로 나누어 1인당 국민소득을 산출하다 보니 그 숫자가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지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가계가 벌어들이는 몫만 떼어내 1인당 소득을 산정해도 체감 소득은 그보다 못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1인당 소득이 평균치에 해당하기에 생기는 혼동이다. 평균소득 수치는 빈부격차가 큰 사회일수록 올라가게 마련이다. 즉, 소수만이 평균소득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뜻이다.


평균소득이 갖는 이 같은 ‘비평균성’을 해소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개념이 중위소득이다. 중위소득은 구성원(또는 가구) 전체를 소득 순위대로 나열한 뒤 정확하게 중간에 위치하는 이의 소득을 의미한다.


중위소득은 중산층을 분류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기관마다 기준에 차이가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위소득의 75~200%를 중산층 판정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 범위에 들어야 중산층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기영
김기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북촌 품은 원씽…'리커버리 하우스'로 K-뷰티 감성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이 서울 북촌에서 브랜드 체험 공간을 열고 국내외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대표 제품인 병풀 라인을 앞세워 웰니스 경험을 제공하며 K-뷰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원씽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북촌 '우주연 한의원'에서 브랜드 체험

2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불발에도 "감사합니다"… 진심 담은 영상 공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 수주에 실패한 뒤 이례적으로 감사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메시지와 함께 3년간의 도전 과정을 담아 국민과 정부, 협력사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방산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소통 방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한화오션은 지난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3

폐경 이후 뒤집힌 '소화성궤양' 지도…고령 여성 '경고등'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남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여겨졌던 소화성궤양의 위험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령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와 약물 복용 증가가 겹치면서 출혈과 천공 등 중증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성별과 생애주기를 반영한 새로운 진료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