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 부담 줄인 ‘세종 에버파크’ 23일 선착순 계약 진행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14: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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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주택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며 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 세종 에버파크 주택홍보관

21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국적으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를 낀 계약은 105만6898건으로 집계됐다. 1~7월 기준 전국 월세 거래는 ▲2022년 84만3078건 ▲2023년 83만8773건 ▲지난해 83만2102건으로 모두 80만건대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이미 100만건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매매가 및 분양가 상승에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전세 물건 부족과 전세사기·역전세 위험으로 인해 세입자들이 어쩔 수 없이 월세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간임대 아파트가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과 보증금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민간임대 아파트는 최대 10년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특히 HUG 보증으로 임대보증금이 보호돼 전세사기에 대한 불안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공급하는 ‘세종 에버파크’도 오는 23일 선착순 지정 계약을 앞두고 일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주택홍보관 개관 이후 단 3일 만에 7000여 명이 방문했고, 현재까지도 문의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 에버파크’는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보통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에 조성되는 공공지원형 민간임대 아파트다. 최근 공급촉진지구 지정·고시가 완료돼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사업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어 속도감 있는 추진이 기대된다.

단지 규모는 2개 블록에 전용 74·84㎡ 총 2789가구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대단지로 구성되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을 예정이다. 특히, 10년간 임대로 거주할 수 있으며, 10년 후에는 사업승인 시 확정되는 분양가로 분양전환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주거 사다리로 제격이다.

또한 HUG 보증으로 보증금이 안전하게 보호되며, 임대주택 특성상 주택 수에 미포함되어 취득세·재산세·종부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없다.

이번 모집(장기일반형)은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지역 무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의무임대 기간에도 지위양도가 가능해 실거주자뿐 아니라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자에게도 매력적이다.

고품격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단지 고급화도 눈길을 끈다. 특히, 커뮤니티시설로 실내에는 피트니스센터, 호텔식 사우나, 스카이라운지, 소극장, 공유오피스가 들어서며, 야외에는 농구장·풋살장·피클볼장·배드민턴장, 산책로, 체험형 놀이터를 조성해 단지 안에서 다양한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

한편, 23일부터 주택홍보관에서 모집신청 계약을 시작한다. 현장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선호 타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계약자에게는 중도금 무이자와 1000세대 한정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도 제공된다. 주택홍보관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로 인근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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