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 코로나19 극복 위한 외화 소셜본드 5억불 발행 성공

정창규 / 기사승인 : 2020-07-07 15:29:53
  • -
  • +
  • 인쇄
선제적 자금 지원을 통한 포스트코로나 시대 회복탄력성(Resilience) 강화
지주의 높은 신용등급 활용, 그룹 차원의 최적화된 외화 조달 플랫폼 구축

[메가경제= 정창규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7일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해외 투자자 대상 미화 5억불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


소셜본드(Social Bond)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이다. 신한지주는 이미 지난해 8월 5억불 규모의 외화 지속가능(ESG)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발행은 신한지주의 높은 신용등급(Moody’s A1, S&P A)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채권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05bp를 가산한 수준인 1.365% 이다.


특히 신한지주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특수목적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이를 외화로 발행한 것 역시 신한지주가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발행한 5억불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를 활용해 COVID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신한금융은 지주의 높은 신용등급 및 발행 역량을 활용해 비은행 자회사의 외화조달 창구를 지주로 일원화 하는 등 그룹차원의 최적화된 외화조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은 총 134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약 4.6배에 해당하는 약 23 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지역별로는 미주 23%, 아시아 59%, 유럽 18% 의 분포를 보였다. 채권 발행은 BOA, 비앤피파리바, 크레딧아그리콜, JP Morgan, Mizuho 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소셜본드(‘COVID19 Resilience Social Bond’)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활용해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발행됐다”며 “코로나 19로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기업 자금공급여력을 확대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창규
정창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15년 새 3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내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이른바 ‘부자’가 지난 15년간 3배 이상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부자 수 증가 속도는 전체 인구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고,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3000조원을 돌파했다. 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에서 금융·대체자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

S-OIL, ‘2025 대한민국 디지털광고 대상’ 은상 수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S-OIL(에쓰오일)은 ‘주유장갑 굿러브스(GoodLOVES) 캠페인’ 시즌 1과 시즌 2로 지난 11일에 열린 ‘2025 대한민국 디지털광고 대상’의 디지털 PR-CSR(홍보-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디지털광고 대상’은

3

이마트24, 연말 홈파티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이마트24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홈파티와 모임 수요가 늘어나는데 맞춰 케이크부터 주류, 안주까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연말 홈파티 필수 상품인 케이크와 디저트 15종을 이달 17일까지 예약판매한다.이마트24가 판매하는 상품은 ‘베키아에누보 스노우치즈케이크, 베키아에누보 시그니처피칸파이, 허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