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0일까지 서울 전역 10인 이상 집회 전면금지...서울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선제적 조치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1 00:31:14
당초 '100인 이상 집회 금지'서 '10인 이상 집회 금지'로 강화
n차 감염 확산 고조....위반시 고발조치, 300만원 이하 벌금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사랑제일교회 및 8.15 광화문집회 등과 관련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n차 감염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흘 간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의 모든 집회가 전면 금지된다. 

 

서울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에 따라, 오늘(21일) 0시부터 오는 30일 일요일 자정까지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10인 이상의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한다고 20일 밝혔다.


금지되는 집회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대상이 되는 집회를 의미한다.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 모습. [사진= 연합뉴스]

10인 이상 집회 금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100인 이상의 집회가 금지되지만 3단계로 격상되면 10인 인상의 집회가 금지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6일만에 3단계 조치에 준하는 일부 조치를 내렸다. 


서울은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가장 높은 곳으로,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가 매일 전국에서 300명 가까이 발생하고, 서울에서도 하루 100명 이상 나오고 있다. 


특히, 8월 15일 광화문 집회의 경우, 법원의 집회금지 조치 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개최된 집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사례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초 100명 규모로 집회인원이 신고됐지만 수 천명이 참가하면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서울시는 특히, 당시 시민 안전을 위해 출동했던 경찰기동대원 중에도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시민안전을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서울시는 이번 집회금지 조치를 위반한 집회의 주최자 및 참여자는 관할 경찰서에 고발조치 할 예정이다. 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국면이며, n차 지역감염이 확산될 경우, 그동안 견고하게 작동되어 온 방역당국의 감염병 관리시스템이 무너지고, 통제불능의 상황이 현실화 될 수 있다” 며, “나와 가족,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집회금지 조치에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그리너지, LTO 배터리 앞세워 산업 현장 공략…자율이동로봇 이어 전력 인프라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차세대 이차전지 기업 그리너지가 리튬티타네이트(LTO) 배터리를 앞세워 산업용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속충전과 긴 수명, 높은 안전성을 강점으로 자동화 로봇과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실제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공장·물류 현장에서 활용되는 자율이동로봇(AMR)에 LTO 배터리를 양산 공급하기 시

2

부산 남구 용당동, 추석맞이 ‘행복 꾸러미’ 나눔…취약계층 137가구 지원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남구 용당동 주민들이 지역 기업 및 유관기관과 손잡고 추석 명절을 앞둔 소외 이웃들을 위한 대규모 생필품 나눔 활동을 펼쳤다.부산 남구 용당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미향)는 지난 17일 용당동 복합청사 내 ‘마주침 공간’에서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추석맞이 행복 꾸러미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3

LS그룹, 중앙아시아 시장 승부수…전력·통신·핵심광물 삼각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그룹이 중앙아시아를 미래 성장 시장으로 낙점하고 에너지·통신 인프라와 핵심광물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전력·케이블 기술과 소재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공급망 구축과 신사업 기회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전선과 LS MnM은 최근 열린 ‘한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