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1주년 서울수복 기념 서울꿈새김판 새 단장..."대한민국의 심장을 되찾은 날"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8 01: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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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복 기념 메시지와 함께 제작

28일은 지금으로부터 꼭 71년 우리 군과 UN군이 수도 서울을 완전히 수복한 역사적인 날이다. 서울시민에게 절망의 전장에서 자유와 희망을 되찾아준 가슴 벅찬 날이다.

서울시는 27일 제71주년 서울 수복을 기념하여 서울꿈새김판을 새 단장하고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번 꿈새김판 중앙에는 ‘1950. 9. 28. 대한민국의 심장을 되찾은 날 서울 수복’이라는 문구가 태극기 이미지와 함께 선명하게 다가오고, 하단에는 ‘서울수복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 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 서울수복 71주년을 기념해 서울시가 제작한 서울꿈새김판 시안. [서울시 제공]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사흘 만에 북한군에게 점령당했다. 이후 우리 군과 UN군은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하여 필사의 3개월을 버텨냈다.

하지만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계기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어서 9월 28일에는 수도 서울을 완전히 수복했다.

서울 수복까지의 과정에는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펼쳤던 치열한 전장과, 우리 국군과 UN군이 펼친 헌신적인 희생이 자리하고 있었다.

두고 두고 서울 수복의 역사적인 순간으로 남은 감격적인 장면이 있다. 1950년 9월 27일 새벽 6시 10분, 우리 군이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이다. 서울 수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태극기 게양은 대한민국 해병대 제2대대 6중대 1소대의 박정모 소위를 비롯한 장병들에 의해 이뤄졌다.

▲ 제71주년 서울 수복 기념 꿈새김판이 서울도서관 전면에 설치된 모습. [서울시 제공]

당시 서울시내의 빌딩을 점령할 때마다 미군에 의해 성조기가 걸렸는데 중앙청만큼은 태극기가 달려야 한다는 의지로 강행해 탄생한 가슴 벅찬 장면이었다.

이를 계기로 해병대는 트루먼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훈”이라는 요지의 표창장까지 전달받았다고 한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1950년 9월 28일의 서울수복은 6.25 전쟁국면의 전격적인 전환을 이뤄낸 값진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기억 속에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서울시민의 자유를 되찾아준 이 날의 의미를 잊지 말고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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