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고압탱크 시장 공략...3000억 규모 수주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8-26 07:22:00
  • -
  • +
  • 인쇄
작년 말 인수 한화시마론, 첫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지난해 말 한화그룹이 인수한 한화시마론이 압축 천연가스 저장 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한화시마론은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선브리지에 앞으로 10년 동안 CNG 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2억6000만달러, 약 3000억원 가량.
 

▲사진 = 한화솔루션 제공

 

튜브트레일러는 수소, CNG 등을 저장, 운송하기 위해 고압 탱크(튜브)와 운송용 트레일러를 합친 장비다.

이번에 공급하는 튜브트레일러는 한 대가 가로 2.5m 세로 14m 크기로, 한화시마론이 생산하는 주피터 탱크 18개가 들어간다.

주피터 탱크 한 기당 저장 용량은 약 500kg. 튜브트레일러 한 대는 한 번에 CNG 약 9톤을 운송할 수 있다.

주피터 탱크는 또한 탄소섬유 등 복합소재로 제작한 타입4 제품으로, 300bar의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화시마론은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이 글로벌 수소 탱크 사업 강화를 위해 작년 12월 인수한 미국 현지 기업이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은 이번 계약과 함께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1차로 약 5100만달러, 약 600억원을 투자해 고압탱크 생산 시설을 짓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약 4000개의 고압탱크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수소 기반 전기자동차, UAM, 우주 로켓용 저장 탱크 시장 진출을 위해 2025년까지 추가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류두형 한화솔루션 대표는 “북미에서의 CNG 탱크 공급을 계기로 고압탱크 R&D 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빠르게 성장하는 수소 저장, 운송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선브리지는 2019년 미국 텍사스에서 설립된 신생 에너지기업. 미국 최대 유전지대인 텍사스 퍼미안 분지에 위치한 셰일가스 업체에 파이프라인이 아닌 튜브트레일러로 채굴기 연료인 CNG를 공급하는 게 주 사업모델이다.

마이클 하인즈 선브릿지 CEO는 “한화솔루션과 함께 미국 셰일가스 채굴 업체에 디젤을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를 공급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공급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비임상+임상' 한 번에"…지씨씨엘, 글로벌 신약개발 동맹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지씨씨엘(GCCL)이 글로벌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젬파마텍(GemPharmatech)과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신약개발 전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지씨씨엘은 지난 21일 젬파마텍과 글로벌 신약개발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임상 연구부터

2

GNM자연의품격, 조정석 신규 CF 공개…올인원 멀티팩 6종 라인업으로 건강관리 시장 공략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주)지엔엠라이프의 GNM자연의품격이 전속 모델 조정석과 함께한 신규 TV 광고를 공개하고, 소비자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한 올인원 멀티팩 6종 라인업을 완성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광고는 '올인원 뉴트리션 멀티비타민 유산균'을 주인공으로 한 신규 캠페인으로, 누적 판매량 2,000만 판을 돌

3

패키징 판 바꾼 연우…업계 첫 서밋으로 '글로벌 기준' 제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화장품 패키징 전문기업인 연우가 화장품 패키징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대규모 산업 세미나를 열며 업계 협력 강화에 나섰다. 연우는 지난 21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대강당에서 '연우 패키징 서밋(Yonwoo Packaging Summit)'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장품 패키징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