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호황, 영업이익 403% 상승" 전망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3-11 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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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칩 파운드리 생태계 확보, 메모리ㆍ턴키 동시 공급 가능한 유일한 업체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긍정적인 흑자 기조로 들어갔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3% 상승한 3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5000원,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근거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전망이 밝다는 점을 강조했다. 

▲ 삼성전자 본사 [사진=연합뉴스]

그는“삼성전자 1분기 메모리 반도체 (DRAM, NAND) 영업이익이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하고, 8단 HBM3E 출하가 올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HBM 경쟁력 우려가 완화된다”며 ““파운드리 사업은 하반기부터 선단공정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4년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7조원 손익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DRAM은 웨이퍼 기준 최선단 공정 (1a, 1b nm 등) 비중이 24년 하반기 4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여 향후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NAND는 ASP 상승 (24E +31% YoY)과 조 단위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의 이익 환입 등으로 전년대비 12조원의 손익 개선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DS), 스마트 폰 (DX) 실적 개선으로 4.9조원 (+669% YoY)으로 추정된다. 특히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조원 개선된 +1.1조원으로 3Q22 이후 6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단 1분기 디스플레이 (DP) 영업이익은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전년대비 61% 감소가 예상된다.

S.LSI는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부담 등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DS 0.2조원, DX 3.8조원, DP 0.3조원, CE / Harman 0.6조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또한 올해 삼성전자 실적을 매출 305조원 (+18%), 영업이익 33조원 (+403% YoY)으로 추정했다. 역시 그 중심에는 메모리 반도체가 있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27조원 YoY 손익 개선 (23A -12조원 vs. 24E +15조원), 올해 3분기부터 HBM3E 출하 시작, 역대 최대 수주 (160억 달러)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AI 시장은 전 산업 분야에 AI 침투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AGI 연산 폭증과 천문학적 AI 연산을 감당할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다.

특히 AGI 칩 생산 가능한 파운드리 생태계를 확보한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함께 턴키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로 공급 부족인 AI 반도체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을 우려하는 고객사로부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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