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CSR 11년사 집대성...코로나 극복·라이더 처우 개선 눈길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0-05 08: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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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외식산업, 사회와 환경, 고객 삶에 기여하는 서비스 제공할 것”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가치경영 보고서 ‘배민스토리 2021’을 발간했다. 지난 11년 간 사회적책임 활동 내용들이 집대성됐다.

보고서는 배달의민족 서비스 현황과 향후 비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적책임 노력과 성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크게 ▲사장님 성장 ▲라이더 지원 ▲사회·먹거리 안전망 ▲배민그린(친환경) ▲일하기 좋은 회사 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사진 = 우아한형제들 제공

 

눈길을 끄는 내용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식업 어려움 극복에 동참한 부분과 라이더 지원에 관한 것.

2014년부터 7년 동안 외식업 성장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배민아카데미 교육은 지난 6월 기준 수강 참여 1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장 강의와 실습 위주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지난해는 온라인 교육 론칭과 함께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신설했다.

각 지자체와 손잡고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올 상반기만 4개 지역서 113명의 사장님이 참여해 5점 만점에 4.5점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제주편에 참여했던 ‘고기의법칙’ 박현준 사장은 “어려운 시기 가게 문도 많이들 닫고 힘들었는데, 장사를 다시 할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배민아카데미 교육으로 매출이 최대 10배 성장한 ‘마마플레이트’ 김소향 사장, 베트남 진출을 꿈꾸는 ‘끄트머리집’ 윤혁진 사장 등의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2020년 7월부터 실시한 온라인 교육엔 144회에 2만여명, 주제별 온라인 교육 250편엔 5만여명이 몰렸다. 이중 77%가 서울, 수도권 대비 교육의 기회가 적었던 지방 소재 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더 처우 개선과 관련해선, 사고 라이더를 위한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우아한라이더살핌기금’ 내용이 눈에 띈다.

2019년 김봉진 의장의 사재로 조성된 기금은 총 20억원 규모로, 2021년 8월까지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67명의 배달원에게 3억 8663만원이 전달됐다.

외부 환경과 날씨 영향을 받는 라이더들의 안전한 배달업무 지원을 위해 혹한기 및 폭염기 용품 지급도 주요한 내용. 올 1월 5000여장의 발열조끼에 이어, 지난 7월엔 쿨시트, 핸들커버, 쿨토시, 선스틱 등 여름용품 4300여 세트도 제공했다.

보고서에는 안전하고 건강한 배달문화를 만들기 위한 라이더 대상 이륜차 안전교육, 업계 최초 산재 및 유상운송 보험 의무 가입 정책 등도 소개됐다.
 

▲자료 = 우아한형제들 제공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세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라이더 등을 대상으로 813억원 규모의 다양한 지원도 펼쳤다.

여기엔 배달의민족 입점 사장님에 대한 광고비 50% 환급과 영세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자 지원, 서비스 중개이용료 면제 등이 포함됐다.

지난 2012년부터는 고독사 방지를 위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을 진행해 지금까지 100만개를 전달했다.

방학기간 돌봄 부재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 이용자들과 함께 ‘배민 방학도시락’ 기부 캠페인도 진행했다. 총 1만4000여개의 도시락이 1000여명의 아이들에게 전해졌다.

일선 학교서 아이들에게 도시락 전달을 담당했던 교육복지사 이미진 씨는 “방학 중에도 도시락을 전하며 아이들 상황을 돌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친환경 활동 역시 포함된 내용. 2019년 4월부터 국내 배달 앱 최초로 일회용품 안 받기 기능으로 1402만명의 고객과 함께 약 2억회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 점이 주목할 만하다. 식당의 일회용품 구입비도 600억원 가량 절감하고, 폐기물 수거비용도 58억원 가량 줄인 기대효과다.

내부 구성원들을 위한 1:1 심리케어, 대표이사와 소통채널인 ‘우아한수다타임’ 등의 활동은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이사는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사장님과 라이더, 우리 사회 및 환경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한 내용을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외식산업을 만들고 우리 사회와 환경, 고객의 삶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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