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효과?' 포스코홀딩스, 철강사 중 투자 관심도 1위…현대제철 뒤이어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4-02 0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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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 철강재 상장기업 9곳 가운데 투자자와 주주 등으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정보량=포스팅 수)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순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주요 철강기업 9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 철강재 생산 기업 중 9개사를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포스코홀딩스(005490)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460860) ▲세아제강(306200) ▲고려제강(002240) ▲KG스틸(016380) ▲한국철강(104700) ▲세아베스틸지주(001430) ▲대한제강(084010) 등이다.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도배성 주식 키워드, 인물명 등은 제외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1월부터 3월까지 포스코홀딩스 관련 게시물은 총 3만 4,984건으로 집계되며 조사를 진행한 철강재 기업 9곳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게시물 수 2만 2,627건과 비교 시 1만 2,357건, 54.61% 급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조사 기업 중에서 최근 1년간 ‘관심도 상승률’ 가장 높았다.

3월 복수 채널에는 포스코가 제56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포스코 전 사장을 제10대 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인화 회장은 그룹 새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주력 사업인 ‘철강’과 신사업인 ‘이차전지 소재’를 함께 이끌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특히 “현장과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며 포항, 광양제철소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100일 현장경영’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각 채널에 전파됐다.

같은 달 네이버 위례신도시 맘카페의 한 유저는 경기도 성남시가 4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위례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기업추천 대상자에 ‘포스코홀딩스’를 선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 유저는 “뒷북이지만 포스코 들어오면 상권뿐만 아니라 교통도 많이 개선될 것이라 생각되네요”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해당 사업은 총 1조 9,000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2027년 준공 목표로 알려졌다.

1월 TISTORY ‘Ec**’ 계정에는 당시 포스코가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는 소식과 함께 삼성전자, SK그룹 등 타 기업 상황, 제도 도입에 따른 취지와 현실적 어려움을 다룬 포스팅이 업로드됐다. 포스팅에는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주 4일제 도입은 워라밸 시대에 발맞춰진 흥미로운 동향”이라는 평가도 포함됐다.

현대제철은 같은 기간 총 2만 6,952건의 정보량으로 2위에 자리했다. 직전 연도 같은 시기 정보량 2만 2,300건 대비 4,652건, 20.86% 증가 추이를 나타냈다. 포스코홀딩스와의 정보량 격차는 8,032건이었다.

3월 X의 한 유저는 인천에서 열린 현대제철 제59기 정기 주주총회 기사를 공유했다. 특히 주주들과의 사전 및 현장 질의에 직접 답하는 자리에서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배터리와 이차전지 쪽은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는 만큼 리스크가 크다”며 현재는 “철강 본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는 설명이 기사를 통해 확인됐다.

같은 달 블라인드의 한 유저는 “현대제철 형들은 어디서 출퇴근하세요?”라는 제하의 글에서 “대부분은 당진에서 다니실 거 같은데, 경기남부에서도 다닐 수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평택 화성 천안 아산”, “2인 1실로 기숙사 생활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기도권은 막히는 시간대 피해서 출퇴근 하셔야합니다”, “당진이 최고에요” 등 다양한 댓글이 게시됐다.

현대제철 여성축구단 ‘레드엔젤스’ 관련 포스팅도 목격됐다. 1월 플레이어스(Flayus)에는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팀 전술 및 개인 기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베트남 전지훈련에 돌입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3월 네이버블로그 ‘윌리***’ 계정에는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개막식 경기 직관하러 간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동국제강은 3개월간 6,947건의 포스팅 수로 3위에 올랐다. 다만 직전 연도 같은 시기 포스팅 수 1만 451건 대비 3,504건, 33.53% 감소했다.

3월 38커뮤니케이션에는 동국홀딩스의 정기 주주총회 소식이 전달됐다. 당시 주총을 통해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과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주당 600원 현금 배당도 승인됐다. 아울러 “2024년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을 완료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정보기술(IT) 중심으로 초기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장 부회장의 포부도 전해졌다.

같은 달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임금·단체협약을 무분규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특히 이번 교섭은 국내 철강 업체 중 가장 빠른 것으로 협약에는 임금 인상, 정년 연장, 결혼/출산 경조금 증액, 휴가일수 확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디시인사이드 등에는 동국제강의 주요 제품인 봉강, 형강, 후판 등 5종이 국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기사에는 인증 획득과 관련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국제적인 환경 규제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이 됐다는 관계자 설명도 담겼다.

4위 세아제강은 올해 1~3월 총 3,651건의 정보량이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정보량 3,560건 대비 91건, 2.56% 소폭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5위 고려제강을 언급한 게시물 수는 1분기 총 3,542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게시물 수 3,066건 대비 476건, 15.53% 늘어난 수치다.

6위 KG스틸은 같은 시기 총 3,487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직전 연도 포스팅 수 5,758건과 비교하면 2,271건, 39.44% 줄어든 모양새다. 고려제강과의 정보량 격차는 55건에 불과했다.

한국철강과 세아베스틸은 1분기 각각 2,799건, 2,253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의 경우 전년 동기 4,683건과 비교 시 51.89% 줄면서 조사 기업 중 가장 큰 정보량 감소 추이를 나타냈다.

대한제강은 같은 시기 게시물 수로 2,096건이 집계됐다. 전년 동기 게시물 수 2,535건과 비교하면 439건, 17.32% 줄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분기 업계 전체 정보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면서 "특히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의 두 기업의 정보량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업계를 선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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