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끊고 체질 바꾼다”…아이티엠반도체, ‘수익성 드라이브’로 턴어라운드 승부수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4 08:24:38
저수익 구조 탈피 본격화…삼성·전자담배 성장 축으로 2026년 흑자 전환 목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아이티엠반도체가 애플과의 거래 중단을 계기로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며 수익성 중심 경영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최근 전자공시를 통해 애플과의 스마트폰 보호회로 사업 거래 중단을 공식화했다. 이는 단순한 매출 축소가 아니라 저수익 사업 비중을 줄이고 체질 개선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단기적으로는 매출 공백이 불가피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 아이티엠반도체.


아이티엠반도체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전자향 스마트폰 보호회로 사업 확대와 전자담배 사업 성장에 집중한다. 특히 보호회로 사업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진입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자담배 사업 역시 50% 이상의 성장세를 겨냥하고 있다.


재무 구조 개선 작업도 병행됐다. 회사는 2025년 유휴 설비에 대한 대규모 손상차손을 선제 반영하며 재무 부담을 정리했고, 이를 기반으로 2026년 흑자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로봇 사업 확대를 통해 휴머노이드 분야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방산용 배터리팩, 선박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나혁휘 대표는 “애플 거래 중단은 매출 감소가 아닌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선택”이라며 “기존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신사업을 확대해 올해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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