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바빠진 노브랜드, 신상품 개발 총력전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9 08:40:44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노브랜드의 ‘갓성비’ 상품 개발은 계속된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는 이때, 이마트 노브랜드가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줄 일명 ‘갓성비’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사진=이마트>

 

대표적으로, 노브랜드는 지난 2/28일 차 브랜드 ‘슈퍼말차’와 협업해 ‘노브랜드X슈퍼말차’ 콜라보 상품 5종을 단독 출시했다.

 

말차 샌드웨이퍼(32g, 1,780원), 말차 초코 단백질바(48g, 1,080원), 말차 양갱(135g, 2,180원), 말차 마들렌(26g, 1,180원), 말차 에스프레소라떼(300ml, 1,780원) 등 5종으로 이마트 전 점포와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슈퍼말차’는 유기농 차 브랜드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한다. 젊고 개성있는 이미지로 유명하며, 성수동 본점을 중심으로 여러 대형몰에 입점해 있어 특히 MZ세대 고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5종 상품 모두 슈퍼말차 원물인 국내산 유기농 말차를 사용해 특유의 깊은 맛을 구현해 냈다. 이 중 말차 에스프레소라떼는 실제 슈퍼말차에서 판매 중인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하다.

 

노브랜드와 슈퍼말차는 상품 개발에만 6개월이 넘게 걸렸을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말차 에스프레소라떼는 기존 메뉴의 맛을 구현하고자 10회가 넘는 관능 평가를 거쳤다. 각 브랜드의 상징색인 노랑·초록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패키지 디자인을 5차례 이상 수정하기도 했다. 

 

높은 완성도로 고객 입소문을 탄 ‘노브랜드X슈퍼말차’ 콜라보 상품은 출시 20일만에 16만개가 넘게 판매, 1차 생산 물량이 품절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노브랜드는 생활용품 분야에서도 신상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생활용품 장바구니 물가를 최대한 낮추고자 올해 신상품의 수를 더욱 확대 중이다.

 

노브랜드는 올해 생활용품 가짓수의 15% 이상을 신규 상품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격과 성능을 모두 갖춘 ‘갓성비’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은 ‘노브랜드 IH겸용 셀렉트프라이팬 6종 (9,800~14,800원)’, 저소음 키보드 ‘노브랜드 조용한 멤브레인 키보드(14,800원)’다. 셀렉트 프라이팬은 3월 중순에 노브랜드 전문점 선출시, 4월 중 이마트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셀렉트 프라이팬은 브랜드 상품의 반값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코팅의 내구성에 적극 투자했다. 보급형 코팅제 대신 테플론(Teflon) 셀렉트 코팅을 적용했으며, 3M 연마포로 코팅면을 문지르는 내마모성 테스트 결과 무려 10,000회의 마찰을 견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음 키보드 ‘노브랜드 조용한 멤브레인 키보드(14,800원)’도 노브랜드 전문점에 선출시, 오는 4월 중 이마트 내 노브랜드 매장 96개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저소음 키감에108키 레이아웃을 갖춰 업무용·게임용 모두 용이하다.

 

노병간 이마트 노브랜드 사업부장은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성비와 품질 모두 갖춘 노브랜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 노브랜드는 식품과 비식품 부문 모두에서 신상품을 적극 개발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에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그룹, CES 2026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 공개
[메가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이번 발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2

아이윌미디어·스튜디오플로우, 한국판 '오오마메다토와코...' 제작확정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2021년 일본 히트작 ‘오오마메다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이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의 손을 거쳐 한국에서 미니시리즈 '나의 남편들에게' 라는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30일 제작사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 측은 원작 드라마의 한국판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동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1년 일본 후지TV와

3

더블티, 슈미트·신용보증기금·서울대기술지주 참여한 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더블티가 슈미트를 앵커 투자자로 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서울대기술지주가 참여한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더블티는 AI(인공지능) 기반 산업안전 사고예방 시스템 ‘헤임달’을 개발한 기업이다. 헤임달은 위치 데이터와 AI 분석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플랫폼으로, 기존 관제 중심 안전시스템과 달리 예방에 초점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