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철회…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신뢰'로 답했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09:46:54
Pre-IPO(사전기업 공개) 재검토·자사주 소각 확대·배당 40% 상향으로 밸류업 본격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가 현재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중인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소액주주, 투자자 등 내외부의 이해관계자들의 상장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주보호 및 신뢰 제고를 위해 이 같이 결정한 것이다.

 

▲[사진=에식스솔루션즈]

 

이에 따라 LS는 에식스솔루션즈 Pre-IPO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와 새로운 투자 방안에 대해 재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S는 지난해 8월 자사주 50만주 소각에 이어 올해 2월 중 2차로 자사주 50만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최근의 LS 주가를 고려할 때 총 2000억원 가량의 규모다.

 

아울러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이상 대폭 인상과 동시에 주가 1주당 가치를 나타내는 PBR(주당순자산비율)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실질적인 주주보호 및 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다.

 

LS는 향후 추가적인 중장기 밸류업 정책도 발표하는 등 주주 및 기관·애널리스트·언론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LS그룹은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가 전력망 사업과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에 5년간 7조원 가량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위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LS그룹의 중복상장 논란과 관련 "'L' 들어간 주식은 안 사"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이런 중복상장 문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된다"며 증권거래소가 이같은 중복상장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도 최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물적 분할 케이스처럼 중복상장 엄격하게 처리하자, 자본시장 개정법이 나와 있지만 막혀 있다는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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