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편의 중심, 오뚜기 라면의 진화는 계속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2-02 0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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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점자 컵라면 용기 점자 표기 도입 등

‘컨슈머 프렌들리’를 위한 오뚜기 라면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오랜 세월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먹거리 라면에서 제품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수렴해 개선점을 찾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용기면 제품에서 이와 같은 차별화는 두드러진다.
 

▲사진 = 오뚜기 제공

 

오뚜기가 지난 9월 이후 생산한 컵라면 제품에는 전에 없었던 검은 줄을 볼 수 있다.

이는 업계 최초로 시도한 점자 표기다.

올해 초 시각장애인들이 컵라면의 물 붓는 선을 인지하기 어려워 용기 내부에 직접 손가락을 넣어 확인한다는 내용의 소비자 의견을 받은 오뚜기는 안전을 우려해 제품 개선에 들어갔다.

보다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지난 3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제품명과 물선의 점자 표기에 대한 니즈를 파악했다.

이후 해당 설문결과를 토대로 패키지 디자인 샘플을 제작한 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의 위치와 내용, 가독성 등을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명과 물선,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 등을 점자로 표기한 최종 패키지 디자인을 완성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으로, 점자는 흰색으로 돼 있다.

현재 진라면 매운맛 용기면, 컵누들 얼큰 쌀국수 등에 표기돼 있는 점자는 향후 오뚜기 컵라면 전 제품으로 확대적용할 방침이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결과물은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컵라면에 일반 종이용기가 아닌 발포성 재질의 스마트 그린컵을 적용한 점에서도 드러난다.

현재 모든 오뚜기 제품에 활용되는 스마트 그린컵은 용기 겉면에 발포성 소재를 코팅해 열처리 가공한 것으로, 탄소 발생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용기다.

외면의 발포층이 열 손실을 줄여 손으로 잡았을 때 덜 뜨겁고, 내부는 따뜻하게 유지돼 라면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먹기 전 조리 과정에서 물을 따라 버려야 하는 볶음면 종류도 오뚜기가 2015년 국내 최초로 적용한 간편콕 스티커와 만나 한결 편해졌다.

라면볶이, 치즈볶이, 볶음진짬뽕 등 모든 용기비빔형태 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스티커다.

스티커 화살표 부분부터 개봉해 물을 원하는 만큼 따라낼 수 있게 돼 있다. 젓가락 끝으로 구멍을 뚫어 물을 버렸던 이전 포장에 비해 면이 떨어질 위험도 한층 줄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민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제품 개발에 힘써온 오뚜기에게 소비자들의 피드백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이정표가 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컨슈머 프렌들리’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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