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금통위 기준금리, 채권 전문가 84% 동결 예상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6 10:12:27
  • -
  • +
  • 인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채권 전문가 10명 중 8명 가량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식시장 투자심리 약화와 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9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투자협회는 9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하고 설문응답자 84%가 8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 종합 BMSI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경기 하방 우려 지속에 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응답이 직전 조사대비 9%p 증가했으나, 가계부채 및 부동산 시장 불안정이 지속되고 외환시장 변동성도 확대됨에 따라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예상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BMSI는 110.4를 기록하며 전월 105.8대비 4.6p 상승했다. 채권금리 및 원달러 환율의 상승 전망이 강화됐으나, 국내 주식시장 투자심리 약화와 美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박에도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138 대비 20p준 118을 기록해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4%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 4% 대비 10%p 상승했고 하락 응답자 비율은 32%로 전월 42%로 대비 1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글로벌 고금리 기조 장기화 전망 등에 따라 9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됐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물가와 관련해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됐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존재하지만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1%로 전월 2.2% 대비 감소하면서 물가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8%가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물가하락 응답자의 비율은 8%였다. 다만 전월 상승 응답자는 22%였으며 하락 응답자는 8%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승 가능성이 조금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증시 기술주 조정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위축 등에 따라 달러 강세 압력이 심화되면서 9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8%(전월 7%)가 환율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11%p 상승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6%(전월 30%)로 전월대비 1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53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 업무별로는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26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10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4명, 기타 4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건국대 클러스터, 시니어 스마트시티 모델로 실버산업 진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건국대 클러스터가 의료·교육·주거를 아우르는 통합형 시니어 스마트시티 모델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실버산업 진출에 나선다. 건국대병원, 건국대, 더 클래식 500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LW 2025)에 공동 참여해 'KONKUK-One Health SMAR

2

레드페이스, 가을 트레킹 맞춤형 기능성 워킹화 2종 공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본격적인 트레킹 계절인 가을이 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가 발 편한 기능성으로 나들이부터 트레킹까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워킹화 2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레드페이스가 출시한 콘트라 벤트 노바 워킹화와 콘트라 셀 코어 워킹화는 모두 갑피에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를 적용했다. 이는 브랜드가 자체

3

아이파크, K-브랜드지수 아파트 브랜드 부문 1위...힐스테이트·푸르지오 뒤이어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아파트 브랜드 부문 1위에 아이파크가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