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 불찰 진심 사과, 남은 임기 모든 힘 쏟을 것"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7 10: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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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과 발언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다. 국민 여러분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겠지만 제 진심은 늘 국민 곁에 있었다"며 "그런데 제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들이 있었다"며"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하였고, 제 주변의 일로 국민께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며"앞으로도 챙기고 또 살펴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2027년 5월9일 저의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모든 힘을 쏟아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남은 2년 반 민생의 변화를 최우선에 두고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에는 잘못된 경제 기조, 국정 기조들을 정상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그때그때 거시 지표를 중심으로 위기관리에 중점을 뒀다면 남은 2년 반은 국민들께서 이런 기조 변화에 따른 혜택을 더 체감하실 수 있게, 실질적인 변화에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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