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5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안산 고잔연립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투표 결과 총 765표 중 502표(득표율 65.6%)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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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고잔연립3구역_힐스테이트_라치엘로 문주 [현대건설 제공] |
이 사업지는 안산 단원구 인현중앙길 229 일대(4만 7417.7㎡)로 건폐율 13.93%, 용적률 249.99%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38층 7개동 총 1026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고잔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인근에는 안산시청·예술의전당·와스타디움·고려대안산병원 등 주요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단원중·단원고로 도보 통학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라치엘로(HILLSTATE LACIELO)'를 제안했다. 또 단지 위상을 높이기 위해 100m 길이의 고품격 스카이 커뮤니티와 60m 길이의 대형 문주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전에는 올해 3월 취임한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이 처음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독려할 정도로 전사 차원에서 공을 들였다.
▲ 2021년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현대건설 제공] |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4조 5199억 원을 달성해 연내 5조 원 돌파와 업계 3년 연속 1위가 가시화됐다.
올해 남은 사업지는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약 3053억 원),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약 4490억 원),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약 908억 원),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약 1850억 원) 등 1조 원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5조 원 클럽 가입,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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