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창사 이래 첫 도시정비 수주 '5조 클럽' 입성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2-27 10:30:34
4490억 규모 흑석9구역 재개발 따내...누적 5조 2741억
12월에만 6개 사업지서 1조 7928억...연간 실적 1/3 거둬

현대건설이 4490억 원 규모의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내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창사 이래 첫 누적 수주액 5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치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운 동시에 사상 첫 수주 ‘5조 클럽’ 가입 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2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흑석9구역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날 진행한 조합원 투표 결과, 현대건설은 총 410표 가운데 360표의 찬성표를 얻어 득표율 87.8%로 시공사로 선정됐다.

흑석9구역 재개발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90번지 일대 9만 3641.20㎡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5층 21개 동 규모로 총 1536가구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4490억 원 규모다.

흑석9구역이 속한 흑석뉴타운은 한강변에 자리 잡아 서울의 대표적인 알짜 재개발 사업지로 평가받는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에 동작구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켄트로나인(THE H KENTRONINE)’으로 제안했다.

▲ 2021년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현황 [자료=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21개 사업지에서 총 5조 2741억 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역대 첫 정비사업 연간 누적 실적 5조 원을 넘어섰다.

이달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서울 서초구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1850억 원)과 서울 강남구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907억 원)까지 따내면 업계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 3년 연속 1위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달 들어서만 서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군포 산본 개나리13단지,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등 리모델링 3곳을 포함해 총 6개 사업지에서 1조 7928억 원을 수주하면서 연간 실적의 1/3을 거두는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윤영준 사장 취임 후 사업 분야 다각화, 수주영업과 사업추진을 분리한 조직구성, 치밀한 시장분석 등을 통한 맞춤형 설계 및 사업조건 제시로 큰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외부 요인으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전략적으로 입찰을 준비했던 사업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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