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밑 전력고속도로 깐다…LS, 1GW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잭팟'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0:55:12
CIP 손잡고 신안 해상풍력 핵심 인프라 수주…생산·시공 턴키 체제 구축
"해저케이블이 곧 에너지 안보"…국산 공급망 확대에 글로벌 개발사도 베팅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전남 신안 해역에서 추진되는 1GW급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공급·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들이 국내 기업 중심 공급망을 확대하면서 해저케이블 국산화와 에너지 인프라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 (왼쪽 2번째부터) 박승기 LS 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 요리스 홀 ㈜해송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CEO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양사는 19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되는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공급 및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GW 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양사는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통합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외부망과 내부망 전체 해저케이블 공급과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해상풍력 사업에서 해저케이블 기술력과 시공 경험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글로벌 개발사 협업 경험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라는 평가다.

 

▲(왼쪽 2번째부터)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 요리스 홀 ㈜해송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CEO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양사는 그동안 글로벌 개발사들과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해저케이블 생산·시공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선정 역시 이러한 수행 경험과 기술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글로벌 사업자가 국내 기업 중심 공급·시공 체계를 채택했다는 점에서 해상풍력 핵심 인프라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성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프로젝트는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과 한국전력기술의 EPC·전력계통 설계 역량을 결합한 첫 협력 사례이기도 하다. 양사는 향후 해저케이블 운영·유지보수(O&M) 공동 연구개발과 공급망 협력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은 “해저케이블은 국가 전력망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핵심 인프라”라며 “LS마린솔루션과의 턴키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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